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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개똥이네 철학관'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tvN '개똥이네 철학관' 션이 '자존감 고수'로 최고의 자존감을 보였다.

16일 첫 방송된 tvN '개똥이네 철학관'에서는 이승철·임수향·김준현·정일훈이 '자존감 고수' 스윙스·션·최현석과 대화를 눴다.

이 날 이승철은 자존감의 철학에 첫 이야기로 노래를 못하게 된 상태를 고백했다. 목 수술로 인한 공백기를 겪고 있으나 아이들이 불안감을 메꿔 준다는 것. 이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자존감 왕을 뽑기 위해 자기 자랑에 돌입했다. 이승철은 "숨을 30초 동안 안 쉬고 부른 적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고, 김준현은 타 프로그램에서 이승철을 자신이 이겼다고 반박했다. 이승철은 대신 공연을 많이 해봤다고 자랑했다.

정일훈이 "저작권 협회에 100곡 이상 등록되어 있다"고 하자, 이승철은 "활동은 안 하고 곡만 쓴 거야"라며 감탄했고, 임수향과 김준현도 자랑을 이었다.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자랑이 계속되다유치한 자랑까지 나오게 되었고 임수향이 최초로 탈락했다.

자존감 수양을 위해 각자 추천하는 방법을 랜덤 뽑기하는 시간도 있었다. 정일훈은 임수향의 추천으로 발로 과자봉지를 뜯고 '셀카'를 찍었고, 임수향은 정일훈의 추천으로 '사람들 앞에서 무선 헤드폰 쓰고 댄스타임 가지기'를 했다.

정일훈은 "아이돌에겐 익숙한 벌칙"이라며 성공할 경우 매우 뿌듯하다고 추천했다. 결국 임수향은 낯선 골목에서 무선 헤드폰을 쓰고 싸이의 '뉴페이스'를 선보였다.

▲ tvN '개똥이네 철학관' 사진│방송화면 캡처

'자존감 고수'로 등장한 건 션·최현석·스윙스였다. 등장하자마자 넘치는 자존감을 보이는 고수들에 MC들은 경악했다.

스윙스는 자존감 고수로서 "한국에 있는 래퍼 통틀어 가장 많은 작업물을 냈다"며 '500마디' 노래를 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최현석은 요리사로서 자존감이 남다르다고 밝혔다. 1000여개가 넘는 레시피를 만든 건 물론 자신만의 특별한 스타일을 고수한다는 것. 인간 최현석과 요리사 최현석의 자존감이 다른 이유였다.

반면 션은 "제 존재 자체로"라며 "자존감이 없는 사람은 사랑할 수 없다"고 사랑꾼으로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으로 나눈 토크는 고수들의 어록과 관련된 것이었다. 스윙스는 논란이 되었던 돈가스 발언과 살 관련 발언을 적극 해명했고, 최현석은 외모에 관련해 자신감을 보였던 말들을 해명했으나, 오히려 '변강쇠'라는 발언에 쓰며 또다시 악마의 편집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당했다.

션은 아내 정혜영을 만나기 전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고백하며, 결혼은 "원석과 원석이 만나 서로 깎아주며 보석이 되어가는 과정이다"라고 또다시 감동적인 어록을 남겼다.

테스트를 통해 고수들의 자존감 지수도 밝혔다. 션은 5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최현석은 3점을 받아 충격을 불렀다. 최고의 자존감을 보인 션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시선을 돌려 행복한 일에 집중하면 오히려 행복해진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자존감을 지키는 비법을 전했고, 감동적인 발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양을 받은 임수향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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