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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엔딩맛집"…'검블유', 뒤에 숨겨둔 사이다 한 방 [MD리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가 답답하리만큼 러브라인을 꼬아놓은 가운데, 시원한 한 방을 기대하게 하는 엔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이하 '검블유') 13회에는 배타미(임수정), 차현(이다희), 송가경(전혜진)의 3인 3색 일과 사랑 이야기가 촘촘한 얼개로 그려졌다.

타미는 연애관이 다른 남자친구 모건(장기용)과 갈등을 빚었다. 특히나 그를 첫사랑이라며 결혼까지 말하는 피아노 선생님 정다인(한지완) 앞에서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당당히 말하지 못했다. 오히려 타미는 모건에게 툴툴거렸고, 모건은 "왜 자꾸 피말리느냐"라며 엇갈리는 감정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점차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배우 설지환(이재욱)은 차현과 또다른 갈등을 빚었다. 차현은 자신이 설지환에게 더 다가가지 못하는 것에 답답해하며 "내가 왜 화가 났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난 팬인데. 지환 씨도 나한테 연락하지 말고 지내라"라고 마음에 없는 말을 했다. 이어 지환은 차현에게 "나 군대간다.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 영광이었다"라고충격 발언을 해 차현을 놀라게 했다.

앞서 차현은 지환에게 커피차와 전광판 광고를 통해 '내 배우'를 홍보하며 사랑까지 싹트는 듯 했다. 하지만 한 달 뒤 군대라는 초강력 충격발언으로 차현은 물론, 시청자들마저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던 시청자들은 "이제 겨우 이어질 것 같았는데 왜", "군대라니 충격적이다", "작가님 꼭 그래야했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시원한 전개와 거침없는 대사들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을 꽉 잡아왔던 '검블유'는 이날 방송에서 답답한 고구마 전개를 보였다. 하지만 극 말미에서, 등 돌리려던 시청자들을 붙잡는 한 방이 있었으니 타미와 차현, 가경의 사이다 같은 등장이었다. 타미와 차현은 정부와 위험한 뒷거래를 하려는 부대표 케빈의 앞길을 막았고 뒤이어 원래 대표였던 브라이언(권해효)이 등장했다. 또, 같은 시각 유니콘에서는 대표 나인경(유서진)이 해임되고 새로운 대표로 가경이 선임되면서 앞으로 남은 3회분에서 반격을 기대케 했다.

그야말로 '엔딩맛집', 엔딩저격수다운 마무리를 보여줬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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