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에서 태국인 하이쏘 밥 성폭행 피해자가 보도 이후 수사관이 총 3번이 바뀌었다며 경찰에게 실망한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불법 촬영 및 성폭행한 태국인 밥 사건의 전말이 전파를 탔다.
태국인 하이쏘 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채씨는 지난 3월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특히 당시 그는 GHB(무색, 무취의 분말이나 정제형태를 띠는 중추신경억제제. 일명 ‘물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어 “수사관이 총 3번 바뀌었다. 첫 번째 담당 형사라고 했던 사람은 뵙지도 못하고 전화도 한 번도 연결이 된 적이 없다”라며 “첫 번째 형사는 성폭행 혐의가 적용 안 된다고 했다. 두 번째 형사도 다를 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피해자가 의지할 곳은 경찰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믿었던 곳에서 배신당한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채씨는 세 번째 조사관은 앞선 2명의 형사에 반해 사건의 제대로 짚어줬다고. 그는 “강간, 폭행, 불법 촬영에 대한 혐의가 현재는 입증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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