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문학, 역사에 관한 지적인 유머 담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3년만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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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출연진. 왼쪽 윗줄부터 이대연 김용준 김경수 김찬호 강명주 견민성 박은석 강영석 이휘종 강승호 강기둥 이주빈 조창희 최정우 김예찬 김효성 임건혁. 사진제공=노네임씨어터컴퍼니
인생, 문학, 역사에 관한 지적인 유머를 담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가 3년 만에 돌아온다. 9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영국 공연계의 거장 앨런 베넷의 대표작인 '히스토리 보이즈'는 1980년대 영국의 공립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8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이 시대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는 '배움과 성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히스토리 보이즈'는 2005년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 2006년 미국 토니어워즈 6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부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2014년과 2016년에 연이어 공연됐다. 2014년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는 작품상을 받았다.

3년 만에 돌아온 '히스토리 보이즈'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배우들과 '히스토리 보이즈'를 통해 성장한 배우들,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를 모은다. '히스토리 보이즈'는 특히 이 무대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들이 이후 주목받는 활약을 펼쳐 '신인의 등용문'으로 유명하다. 올해에는 어떤 신예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 관심을 모은다.

인생을 위한 공부를 추구하는 문학교사 '헥터' 역에는 중견 이대연과 김용준이 더블캐스팅됐다. 무대는 물론 드라마 '어비스', '아이템' 등 다수의 작품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대연은 극의 중심을 잡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또한 연극 '환도열차', 드라마 '자백'에서 활약한 김용준 역시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학생들을 옥스브리지에 입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시교사 '어윈' 역에는 김경수와 김찬호가 캐스팅되었다. 또 오로지 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보내 학교의 레벨을 높이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교장' 역에는 견민성, 직선적이지만 학생들을 늘 걱정하는 '린톳' 역에는 강명주가 낙점됐다.

준수한 외모에 모든 면에서 자신감 넘치는 데이킨 역에는 재연부터 함께해 온 박은석과 강영석이 나서고, 어려보이는 외모에 수줍은 성격을 지닌 '포스너' 역에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신인인 이휘종과 강승호가 발탁됐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듬직한 '스크립스' 역에는 초연 때 '악타' 역을 맡았던 강기둥과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투입된 이주빈이 연기한다. 또 자기주장이 강하고 영리한 '락우드' 역에는 최정우, 운동을 좋아하는 럿지 역에는 조창희, 무슬림 소년 악타 역에는 김예찬, 짓궂은 장난꾸러기 역의 팀스는 김효성, 연극에 관심이 많은 크라우더 역에는 임건혁이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되었다.

연출 김태형, 제작 노네임씨어터컴퍼니.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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