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들, 車보험 손해율 고공행진에 난감...2분기 실적 빨간불에 보험료 인상 가능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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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 車보험 손해율 고공행진에 난감...2분기 실적 빨간불에 보험료 인상 가능성까지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7.18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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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2분기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자동차 보험료 인상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6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80~100%대를 나타냈다.

각 손보사의 6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가마감)을 보면 △삼성화재 90.0% △현대해상 87.0% △DB손해보험 86.5% △KB손해보험 84.2% △메리츠화재 84.6% △한화손해보험 88.9% △더케이손해보험 95.5% △롯데손해보험 99.4% △MG손해보험 103.6%를 나타냈다.

자동차보험의 높은 손해율은 보험영업이익 감소의 요인으로 작용해 2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5개 손보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의 2019년 2분기 예상 당기순이익은 50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2% 감소가, 전분기에 비해서는 3.9%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며 “5개 손보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이유는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신계약판매 증가에 따른 사업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이미 두 번 보험료가 인상됐기 때문에 손보사들로서는 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료는 기본적으로 손해율에 따르는 것이 기본이고 지금 손해율이 높아서 올리려고 하는데 못하는 분위기”라며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자동차 손해율은 올라갈 수 있어 손해율이 얼마나 변동되는지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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