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어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태풍이 조기에 소멸되면서 인명 피해 등의 큰 피해는 없었다.
20일 울산시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울산지역에는 평균 105㎜의 비가 내렸고, 울주군 삼동지역은 207.5㎜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많은 비로 도로 웅촌면 초천교, 웅촌면 내기교, 동천 속심이보, 시례잠수교, 국지도 69호선(운문고개), 상안잠수교, 제전보, 번영교 제방하부도로 등 8개소가 일시적으로 교통이 통제됐다.
또 울주군 상북면의 펜션과 울주군 청량읍 냉동창고 건물, 태화강대공원 내 교량과 쉼터 등이 침수됐고, 울주군 삼동면 사촌신복로의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지는 등 모두 16개의 가로수 쓰러짐 피해가 발생했다.
강풍에 울주군 서생면의 한 주택 지붕이 강풍에 파손됐고, 건물 간판이 떨어지고 외벽이 탈락하는 등의 피해도 있었으나 모두 안전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울산공항 항공편 19편도 기상악화로 모두 결항했다.
이외에 울산 전역 15곳의 도로가 침수됐고 하수도 7개소가 일시적으로 역류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20분께에는 태화강 하류 조종면허시험장 인근에서 윈드서핑을 하던 A씨(57)와 B씨(51)가 악천후 속에 표류하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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