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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11년째 도주 중인 살인 피의자 황주연, 시민들의 제보 중요한 이유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11년째 도주 중인 살인 사건 피의자 황주연의 행방을 뒤쫓았다. SBS 방송 화면 캡처
11년째 도주 중인 살인 피의자 황주연의 행방은 지금도 묘연하다.

20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08년 6월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이혼한 전처를 끔찍하게 살해하고 도주한 황주연의 행방을 뒤쫓았다.

황주연은 무려 11년 째 도주 중이다. 종합공개수배전단지에 25차례 올라와 있는 인물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황주연이 어디선가 다른 사람의 신분으로 살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황주연의 특징을 살려 황주연의 새로운 몽타주를 만들었다. 해당 몽타주는 방송에 공개했다.

다양한 제보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러 건의 제보가 왔지만 황주연과 외모가 비슷한 사람이었다.

다급한 한 제보를 받고 서울 강북의 한 공사장에 간 제작진은 황주연과 흡사한 외모를 가진 사람도 만났다. 형사들에게 연락해 해당 인물을 만났지만 역시나 비슷한 외모를 가진 다른 사람이었다. 제작진은 방송에서 결례가 됐다며 직접 사과했다.

몽타주를 이용한 검거가 현재에는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명수배전단지가 붙어 있는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개인 건물에 수배전단지를 붙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금융기관, 공공기관에만 붙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을 이용한 CC(폐쇄회로)TV를 이용해 수배범을 잡는 기술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개인정보와 인권침해를 이유로 이를 활용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회적 논의 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시민들의 제보가 계속해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희대의 도주범으로 알려진 신청원 탈주 당시 6000건에 달하는 제보가 쏟아졌지만 모두 관련이 없는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한 통의 전화는 실제 신창원을 보고 신고한 인물이었고 신창원은 시민의 제보로 결국 검거됐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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