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레알 마드리드-PSG 16강서 격돌
바르셀로나-첼시, 세비야-맨유 맞대결도 관심
홈&원정 방식… 1차전 내년 2월 14일 시작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7~20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격돌한다.

UEFA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대진 추첨식을 열고 토트넘-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망(PSG·프랑스)-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8개 대진을 확정했다.

대진 추첨은 지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그룹(시드)과 2위로 통과한 그룹으로 나눈 뒤, 서로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거나 같은 국적 팀들끼리는 16강에서 만날 수 없다는 조건이 더해졌다.

추첨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H조 1위로 16강에 오른 토트넘은 D조 2위인 유벤투스와 격돌하게 됐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히는 잔루이지 부폰(39)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또 다른 우승후보’ PSG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네이마르(PSG), 두 슈퍼스타의 맞대결로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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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 1위로 16강에 오른 바르셀로나(스페인)와 C조 2위 첼시(잉글랜드)의 맞대결 역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맞대결이다. 지난 2008~2009시즌과 2011~2012시즌 4강에서도 격돌했던 두 팀은 6시즌 만에 다시금 서로를 마주하게 됐다.

이밖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바젤(스위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세비야(스페인)와 각각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리버풀(잉글랜드)은 포르투(포르투갈), AS로마(이탈리아)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베식타슈(터키)와 격돌한다.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4~15일, 21~22일, 2차전은 3월 7~8일, 14~15일에 걸쳐 진행된다.

8강 진출팀은 1·2차전 합산 성적에 따라 결정되며,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뒤에는 다시금 추첨을 통해 대진을 확정한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및 일정 (왼쪽이 1차전 홈팀)

유벤투스 vs 토트넘 (2월 14일 / 3월 8일)
바젤 vs 맨시티 (2월 14일 / 3월 8일)
포르투 vs 리버풀 (2월 15일 / 3월 7일)
레알 마드리드 vs PSG (2월 15일 / 3월 7일)

바이에른 뮌헨 vs 베식타슈 (2월 21일 / 3월 15일)
첼시 vs 바르셀로나 (2월 21일 / 3월 15일)
세비야 vs 맨유 (2월 22일 / 3월 14일)
샤흐타르 vs AS로마 (2월 22일 /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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