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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부활자’, 김래원-김해숙 주연 영화…’관람포인트 세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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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희생부활자’가 대중들의 관심을 다시금 모으고 있다.

김래원, 김해숙이 출연한 곽경택 감독의 영화 ‘희생부활자’는 지난 2017년 10월 개봉했다.

7년 전, 오토바이 강도 사건으로 죽었던 엄마가 살아 돌아왔다. 그런데 살아 돌아온 엄마는 끔찍이 사랑하던 아들을 향해 칼을 든다.

‘희생부활자’는 그간 스크린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곽경택 감독은 박하익 작가의 소설 ‘종료되었습니다’를 읽고 희생부활자(RV)라는 설정에 단번에 매료되었다. 

희생부활자(RV)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후 진짜 범인을 심판하기 위해 살아 돌아온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간 영화 ‘친구’, ‘극비수사’등 현실적인 소재와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던 충무로 이야기꾼 곽경택 감독은 독특하고 새로운 소재에 갈증을 느껴왔고, 소설을 읽자 마자 “세상에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구나”라는 신선한 충격과 함께 영화화를 결심했다. 
 
영화 작업에 앞서 늘 ‘이것은 새로운 것인가’라고 자문한다는 그는 자신에게 신선한 전율을 가져다 준 이야기의 힘에 이끌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평소 2배에 달하는 양의 시나리오 각색본을 쏟아내며 이야기를 충실히 다져나간 곽경택 감독. “그 과정이 마치 나의 상상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 했다. ‘희생부활자’가 내 상상의 한계를 하나씩 열어줬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 결과 희생부활자(RV)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살아 돌아온 엄마가 아들을 공격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위에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나가는 진홍의 드라마가 촘촘히 더해졌고 영화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전한다. 

영화 ‘희생부활자’ 스틸
영화 ‘희생부활자’ 스틸

시나리오를 본 배우 김해숙은 “충격 그 자체였다. 우리나라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영화 중 이 정도로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지 못했다. 굉장한 스릴에 감동까지 얻을 수 있는 영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경택 감독은 죽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온다는 믿기 힘든 초현실적 소재에 몇 가지 설정을 덧대어 이야기의 흥미를 높이는 작업에 주력했다. 긴 고민 끝에 곽경택 감독의 선택은 물과 불이었다. 물과 불은 인간의 삶에 필수불가결의 요소들이고, 인간들이 마음대로 제어할 수도 없다.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제어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RV현상을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점도 한 몫 했다. 

영화 속 희생부활자(RV)들은 비가 갑작스레 많이 오는 날 예고도 없이 등장한다. 생명체 근원의 가장 첫 번째 조건이 물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비가 오는 날을 희생부활자(RV) 등장의 조건으로 설정한 것. 

한국인의 정서를 관통하는 감정을 담은 묵직한 드라마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해온 곽경택 감독. 그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도 그의 장기를 십분 발휘했다. 

영화 속 엄마 명숙은 7년 만에 살아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하고, 이어 가장 끔찍이 아끼던 아들 진홍을 공격하며 주위를 더욱 큰 충격에 몰아 넣는다. 복수를 위해서 살아 돌아온다는 희생부활자(RV) 사례들을 미루어 보았을 때 엄마의 죽음에 진홍이 얽혀있다고 모두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진홍의 끈질긴 추격 끝에 드러나는 사건의 전말은 결말부에 이르러 관객들에게 생각지 못했던 반전과 함께 예상치 못한 감동까지 전한다. 

특히 곽경택 감독은 명숙과 진홍 모자의 관계에서 뜨거운 감동을 이끌어내는 데 이는 김래원, 김해숙의 리얼한 모자 케미 덕분이었다고 회상한다. “특별히 다른 디렉션을 주지 않아도 두 배우의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그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콧등이 시큰했다”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은 실제 모자 사이 그 이상의 호흡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실제 두 배우는 영화 ‘해바라기’와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 이어 세 번째로 모자 호흡을 맞췄다. “내겐 그냥 엄마다. 개인적으로도 엄마와 아들로 지내는 사이이기 때문에 모자 연기에 대한 준비가 따로 필요하지 않았을 정도다”라는 김래원과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모자의 정이 나왔다. 정말 최고의 호흡이었다”는 김해숙의 말은 두 사람이 보여줄 리얼한 모자 케미스트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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