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위안부 부정’ 우익 각료 전진 배치읽음

도쿄 | 윤희일 특파원

측근 문부과학상 중용 등 ‘개각’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우익 성향의 측근을 각료로 기용하는 등 전진 배치했다. | 관련기사 18면

아베 총리는 7일 10명의 각료를 교체하고,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등 9명의 핵심 각료를 유임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는 군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입장을 밝혀온 하세 히로시(馳浩) 중의원을 문부과학상에 임명하는 등 우익 성향의 측근을 중용한 것이 특징이다. 2013년 2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바 있는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참의원은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에 기용했다. 최측근이면서 ‘고노 담화 흔들기’에 앞장서온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는 관방 부장관으로 임명했다.

아베 총리는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과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 등 각료 9명을 유임함으로써 자신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중점 추진해 내년 7월 참의원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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