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16위' 박상현 "디오픈서 한국 선수들 더 뛴다면 엄청난 성장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22일 06:11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16:35

한국선수 중 최고순위
"아이리시와 스코티시오픈 경험이 도움됐다"
셰인 로리, 디오픈서 PGA 통산 2승 차지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바람이 너무 세 왜 경기중단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심판은 그냥 치라더라. '디오픈은 이런 거구나' 생각했다."

박상현(36)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44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148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총상금 1075만달러) 4라운드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 공동 16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박상현은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날 대회장에는 순간 최대 시속 64km의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다.

박상현이 2019 디오픈서 16위를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박상현은 2007년 최경주(49)가 기록한 역대 디오픈 한국 선수 최고 성적(공동 8위)을 넘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박상현은 "기분이 좋고, 영광이다. 바람을 너무 많이 맞아 정신이 없었다. 제대로 서 있지도 못 할 정도여서 '왜 스톱을 안 하지'라고 생각했다. 심판에게 물어보니 그냥 치라고 하더라. '디오픈은 이런 거구나'라고 생각하고 쳤다"고 밝혔다.

그는 "2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할 때 공이 디보트가 생기는 바람에 실수를 했다. 후반에는 너무 바람이 많이 불어서 고전했다. 마지막 홀 보기는 아쉽다. 작년에는 오자마자 적응도 안 된 상태에서 쳤다. 이번에는 아이리시와 스코티시오픈을 뛰면서 적응했던 게 좋은 성적의 비결인 것 같다. 앞으로도 출전할 기회가 온다면 즐겁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이어 "한국 선수들 실력이 좋아졌다는 걸 느낀다. 이렇게 어려운 코스에서 플레이를 한다면 한국 선수들도 더 배우면서 엄청난 성장이 있을 것이다. 내년이 되면 이게 그리울 것 같다. 평생에 올까 말까한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잘 잡은 것 같다. 한국 가서 어떤 연습을 해야 할 지 안 것 같다. 한 달 가까이 쉬면서 차근차근 점검해 하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셰인 로리(32·아일랜드)는 15언더파 269타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이자 PGA 투어 통산 2승을 디오픈에서 차지했다.

로리는 "오늘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앞으로 이런날이 또 올지 모르겠다. 사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로리는 앞서 2015년 8월 열린 WGC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서 우승 후 약 3년 11개월만에 PGA 투어 2번째 승수를 디오픈에서 추가했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9·미국)는 6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8)이 1오버파를 285타로 공동 32위, 황인춘(45)이 2오버파 286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셰인 로리가 2019 디오픈 정상에 올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브룩스 켑카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 디오픈 최종라운드 리더보드. [사진=PGA]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