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륭물산, 일본 독식 '고차단성 필름' 시장 대체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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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7.22. 오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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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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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삼륭물산이 강세다. 종속회사인 SR테크노팩이 '고차단성 필름'(EVOH)를 개발, 일본 독식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삼륭물산은 22일 오전 9시5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43%(200원) 6030원에 거래됐다.

삼륭물산은 2011년 이생테크노팩(현 SR테크노팩)을 인수했다. SR테크노팩은 플라스틱 용기와 수액필름을 생산한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이전 제품보다 산소차단성이 3배 뛰어난 기능성 필름이다. 산소차단률이 높지만 뜨거운 물에 녹는 폴리비닐알콜(PVOH)을 소재의 단점을 보완했다. 가격은 기존 일본 제품에 대비 25% 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차단성 필름 시장은 일본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에틸렌비닐알콜 필름의 경우 글로벌 기준 일본의 쿠라레이사가 65% 점유하고 나머지 상당수를 니폰고세이가 점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자민당이 공명당과 함께 전날 치른 제25회 참의원 선거에서 전체 의석의 과반을 확보했다. 다만 여당 등 개헌 세력은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었던 개헌 발의선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베의 한국에 대한 게릴라성 규제는 지속될 가능성은 높다"며 "이로 인한 금융시장에서의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할 것이지만 아베의 한국에 대한 경제적 규제가 한국 경제, 기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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