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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은지 기자

배우 마동석이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마블 영화에 출연한다. ‘이터널스’ 출연을 확정한 마동석은 미국 ‘코믹콘’ 행사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지난 20일 (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9 코믹콘’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마블 스튜디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라인업을 발표, 마동석이 클로이 자오 감독의 작품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역을 맡는다고 공개했다.

영화에는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리차드 매든,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쿠마일 난지아니, 로렌 리들로프 등이 함께한다.

배우 마동석이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마블 영화에 출연한다. 사진= 옥영화 기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동석은 유창한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이름과 배역, 출연 소감 등을 말했다.

마동석은 “이 영화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빨리 길가메시의 힘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웃었다. 이어 “만약 헐크와 길가메시가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여기 마크 러팔로가 있냐”고 물은 뒤 “길가메시에 한표 주겠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만화가 원작인 영화 ‘이터널스’는 초능력을 지닌 종족 이터널에 관한 이야기. 극 중 마동석이 맡은 길가메시는 초인적인 힘과 우람한 몸집이 특징인 히어로다. 오는 2020년 11월 개봉 예정.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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