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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2~3년 사이 인금 30% 인상…원가 경쟁력 회복 안돼"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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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 지주 부회장이 “불과 2~3년 사이에 임금이 30% 넘게 인상되는 등 인건비 부담과 재료비 상승으로 원가 경쟁력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오갑 부회장은 중복을 맞아 임원들에게 감사편지를 보내며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계열사들은 아직 영업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노동조합의 파업과 통상임금 소송을 비롯한 각종 노동현안들도 우리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우조선 인수에 대해서는 “대우조선 인수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고,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창사 이래 가장 크고 중요한 일인데 우리가 여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나아가 한국 조선산업의 공멸을 막기 위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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