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과한 유니클로 “죄송하다”…소비자 반응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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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7.22. 오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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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유니클로 일본 임원의 발언이었죠.

여론이 더 나빠지자 오늘 추가로 사과했는데요.

하지만 불매운동은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열린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

[현장음]
"비열한 정치 보복을 규탄하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한다"

일본 본사 임원인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가, 불매운동이 "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한 뒤불매운동은 더 거세졌습니다. 이번 달 유니클로 매출은 30% 가까이 줄어든 걸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지난 17일에 이어 오늘, 두번째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일본 본사와 한국 운영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사과문에선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일본 임원의 발언은 불매운동의 영향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싸늘합니다.

[김지용 / 경기 김포시]
"진정성이 안 느껴 진다고 생각하고 일회성으로 이것만 해결하고자 하는 걸로밖에 안 보이고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은 확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한 지역 농협에선 일본 여행 계약을 취소하면 쌀을 공짜로 주는 등 이색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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