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계절상 여름이지만 백화점에는 니트류 등 가을·겨울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여성복 브랜드(PB) 일라일은 지난 10일부터 가을·겨울 신상품을 판매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에 따르면 일라일의 가을·겨울 신상품 1차 물량은 출시 10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출·퇴근 복장으로 입을 수 있는 반팔 니트와 면재킷, 통기성이 우수한 우븐 소재의 바지 등이 직장인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일라일은 가을·겨울철 물량을 계획보다 30% 정도 늘리고 니트 드레스, 스커트 등 품목 수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의 여성 캐주얼 편집숍 블루핏은 가을 신상품 1차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다. 간절기 대표 상품인 트렌치코트는 벌써 계획보다 30% 이상 팔렸다. 두께감 있는 롱스커트는 입고 일주일 만에 1차 물량이 완판돼 재주문·생산에 돌입했다.
최경원 신세계백화점 패션자주담당은 "40도를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된 지난해 여름에 비해 올해는 선선한 여름이 이어지며 9월의 주력상품이던 반팔 니트, 니트 스커트 등이 때 이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jpg?type=nf190_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