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키워드] 한-일 격돌·아시아나항공·항공모함·김문환·마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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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핫 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23일)의 이슈는 어떤 걸까요?

◇ 한-일 격돌

일본 수출 규제 문제가 오늘부터 열리는 WTO, 세계무역기구 일반 이사회 정식 안건으로 오릅니다.

우리나라는 고위급 통상 전문가를 대표로 보내 일본의 수출 규제의 부당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수산물' 승소를 이끈 김승호 신통상질서 전략 실장을 파견했습니다.

김 실장은 일본의 조치가 WTO 협정에 위배된다는 점을 부각하고 신속하게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입니다.

일본에서도 고위급 인사를 파견한 만큼 격돌이 예상되는데요.

일본은 통상업무를 담당하는 야마가미 신고 외무성 경제국장을 파견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일반 이사회에서 바로 결정이 내려지진 않겠지만 여러 나라의 지지가 필요한 만큼 한일 간 격돌이 주목됩니다.

◇ 아시아나항공

한일 관계가 악화돼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여객기가 일본 공항에서 허가 없이 활주로를 진입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

아시아나 여객기가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공항에서 관제 허가없이 활주로를 진입해 우리 국토교통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나하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아시아나 여객기가 지난 21일 허가가 없는 상태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들어섰습니다.

나하공항 관제관이 멈추라고 지시했지만 아시아나 여객기 조종사가 이를 따르지 않고 활주로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당국은 이번 사건을 '중대 사건'으로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국 국토교통부도 이번 사건을 '준사고'에 해당한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일본에서 결과를 보내면 이에 상응하는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 항공모함

우리 군이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한 차세대 항공모함을 만드는 사업을 최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10년 뒤면, 항공모함에서 전투기가 빠른 속도로 이륙하는 모습 볼 수 있을텐데요.

군 당국은 지난 12일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차세대 대형 수송함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차세대 대형 수송함은 3만톤 안팎의 규모에 스텔스 전투기 10여대를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될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들이 항공모함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만큼 우리도 항공모함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는 전략인데요.

전력화 목표는 2030년으로 앞으로 항공모함 건조와 스텔스 전투기 구매에 수조원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 김문환

자신의 부하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문환 전 에티오피아 대사에 징역 1년이 확정됐습니다.

앞서 김 전 대사는 직위를 이용해 업무상 관계에 있던 부하직원과 성관계를 맺고 또 다른 여성 2명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었습니다.

김 전 대사측은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는데요.

대법원은 김 전 대사의 혐의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으로 보고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범죄 혐의에 비해 형량이 너무 낮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같은 혐의로 구속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받은 바 있습니다.

◇ 마라탕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요리 마라탕 일주일에 몇 번씩 먹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애호가들이 많은데요 믿고 먹던 마라탕의 배신이네요.

마라탕을 판매하는 국내업체들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약처가 전국의 마라탕 음식점과 식재료 업체 63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37곳이 위생 불량이나 제조일자 위반 등으로 적발됐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냄비에 기름 찌꺼기가 잔뜩 눌어붙은 곳은 물론 마라탕에 들어간 건두부를 만드는 업체는 대걸레 바로 옆에서 두부를 만들다 적발됐다고 하는데요.

줄 서서 먹던 유명 마라탕 음식점까지 적발되면서 시민들은 마라탕을 아예 먹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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