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아들 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박환희

배우 박환희가 악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환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꾸 쪽지 및 댓글로 '강아지 키울 시간에 네 애나 잘 키워라'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혼자 사는 엄마가 내내 마음에 걸렸는지 제 아들이 '강아지라도 한마리 키우지 그래?'라고 만날 때 마다 항상 이야기 했어요. 엄마가 혼자 지내는게 너무 너무 싫다면서요. 6살때부터 줄곧 그렇게 말해왔고요. 그래서 고심 끝에 만나게 된 우리 허쉬(반려견)인데, 제 잘못을 아무 죄도 없는 생명체인 제 반려견에게 주지 마세요"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환희는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서도 악플들을 직접 캡처해 올린 뒤, 악플 내용에 대해 "(아들과) 잘 놀고 있다" "아들 짐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내팽개친 적도 없고 양육권 뺏기게 된 이유도 입장문에 다 발표했다"라고 덧붙이며 반박했다.

한편 래퍼 빌스택스(본명 신동열)와 박환희는 지난 2011년 결혼했으나, 1년 여 만에 이혼 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둘 사이에는 아들이 한 명 있다.

과거엔 바스코란 예명으로 활동했던 빌스택스는 지난 6월26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전 부인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박환희 역시 7월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빌스택스의 주장에 반박하며, 그를 허위 사실 명예훼손죄로 맞고소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양측은 양육비, 면접교섭권 등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상대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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