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세창, '인생 2막' 이야기 #아내 사랑#경차#물류회사 취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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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7.24. 오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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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결혼 2년차 이세창과 아내 정하나의 신혼 이야기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세창의 '인생 2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세창은 13살 연하의 아내 정하나 씨와 달콤한 신혼을 보내는 중이다. 스킨스쿠버를 하다 만난 두 사람은 취미가 같아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결혼까지 골인했다. 한 번의 결혼 실패가 있었던 이세창은 처음에 결혼이 조심스럽고 망설였다고. 이세창은 "고맙게도 아내가 많이 이해하고 이겨내 줬다"면서 아내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내 역시 "굳이 맞추려 하지 않아도 잘 맞는 찰떡궁합이다"라고 공감했다.

이세창은 후배양성에 여념이 없었다. 이세창은 후배들에게 연기를 가르치며 "후배들의 연기에 내가 도리어 배우는 경우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세창의 후배 배우 박은혜는 이세창에 대해 "TV에서만 봤을 땐 차갑고 도도할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젠 누가 물어보면 딱 한마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이세창은 '따뜻하신 분이다'다"라고 이세창을 칭찬했다. 



이세창은 이혼 이후 연기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됐다고. 그는 "(이혼 이후)사십 초반에 연기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볼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방송국에 복귀를 했을 때 배우로써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촬영장에 스태프들보다 먼저 가는 등 신인처럼 임했다"고 말했다. 또한 잘생기고 곱상한 외모에 한정된 배역이 아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싶다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세창은 아크로바틱 배우로 5년 동안 활동 중인 아내 이하나의 연습장으로 찾아가 아내를 응원했다. 매일같이 연습을 매진하는 아내는 "여자 같은 경우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기 때문에 배역에서 물러나게 된다. 하지만 난 현역으로 뛰고 싶어서 결혼 후에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세창은 "2세의 경우도 아내가 원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아내에 대한 배려심을 나타냈다.

아내 역시 2세 계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유전자가 아깝다고 애기를 언제가지냐고 많을 많이 하는데 서로 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2세가 생기면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의 일에 대해 포기할 부분이 생긴다. 이기적인 선택일수도 있지만 아직까진 '우리 자신을 위하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레이서 출신인 이세창이 끄는 차는 놀랍게도 경차였다. 이세창은 "좋은 차들은 거의 다 타본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경차가 좋다. 저라는 사람한텐 경차가 가장 맞는다. 마음도 편안하고 저의 그릇이 경차 수준이더라. 타기 제일 편하다"고 소박한 삶에 대한 가치관을 드러냈다. 

이세창은 배우 외에 스쿠버다이빙 강사로 활동 중이다. 강사를 하며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물을 무서워하는 수강생들이 마침내 자유로운 바다 속 풍경을 보게 될 때라고 밝혔다.

이세창은 한달 전 물류회사에도 취업을 했다. 물류회사에서 마케팅을 하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업무다. 이세창은 연기외에 새로운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은 배우분이 제일 힘들어하는 게 내가 배우 삶을 계속 살고 싶을 때 걸림돌이 생계"라며 "생계가 안정적이면 더 좋은 작품을 기다릴 수도 있고, 기다릴 힘도 생기고 더 몰입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생긴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세창은 앞으로의 자신의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그는 "이세창은 앞으로도 사람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고 일을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배우 생활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는 터전을 만들면서 살 것이다. 날씨 따뜻한 곳에다 조그맣게 리조트를 만들어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다이빙도 하고 텃밭도 가꾸면서 여생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소박한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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