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서울시 상반기 FDI 6조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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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7.24. 오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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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 /자료제공=서울시

[서울경제] 서울시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실적이 6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외인투자 중 절반이 서울에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서울시는 1~6월 FDI 유치액이 신고 기준 50억4,000만 달러(약 5조9,400억 원·신고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인 33억6,000만 달러보다 50.2% 증가한 것이다. 종전 역대 상반기 최고 기록은 2016년의 47억5천,000만 달러였다.

서울시의 상반기 FDI 실적은 도착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외인 투자의 서울 집중도가 높아진 점이다. 국내 상반기 전체 FDI는 98억7,000만 달러로 이 중 51%가 서울에 몰렸다. 시는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분야별 고른 성장이 있었고 신규투자와 증액투자 모두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분야별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산업 분야에 투자액 증가세가 뚜렷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서비스업 창업기업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이 외에도 기업 컨설팅·벤처기업·숙박 관련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신규 투자가 이뤄졌다.

서울시는 해외 투자 유치설명회(IR)를 개최하고 투자유치 원스톱 헬프데스크인 ‘인베스트 서울’을 오는 10월 개설하는 등 FDI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국내외 어려운 상황에도 서울 경제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외국인투자가 더욱 확대되고 강화될 수 있도록 투자처 발굴과 다변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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