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연애의 맛2'에서 오창석-이채은이 공개 연애 선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채은은 오창석의 진심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2'에서는 지난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시구, 시타자로 참석했다가 공개 연애를 깜짝 발표한 배우 오창석과 모델 이채은 커플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공개 연애를 발표했을 당시 오창석은 휴대폰으로 여기저기서 연락이 쏟아져들어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채은은 걱정을 했다. 시구, 시타 행사 후 경기를 관람하던 중에는 '키스타임' 카메라에 두 사람이 잡혔고, 관중들의 "뽀뽀해" 성원에 오창석이 이채은의 이마에 살며시 뽀뽀를 하기도 했다.

   
▲ 사진=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야구장 데이트를 마치고 식당에 자리잡은 두 사람은 공개 연인 선언을 한 데 대해 진솔한 얘개를 나눴다.

오창석은 "부모님께서 걱정하실 수도 있겠다"며 이채은을 걱정해줬다. 이채은은 부모님의 반응을 걱정하면서도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으니까 괜찮다"고 오창석을 안심시켰다.

오창석은 "나는 (공개 연애가) 아무렇지 않다. 내 마음은 솔직했으니까"라고 이채은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우리 연애의 무게감을 판단할 때 우리의 연애가 가볍게 느껴질까 봐 두렵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또한 오창석은 "사람들이 내가 첫 눈에 반해서 금방 사랑에 빠져 혼자만 그러는 것 같다고 하더라. 근데 난 누구보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채은은 "잘 안다. 오빠가 확신을 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오빠가 자신을 보여주려고 하고 내가 흔들릴 때마다 얘기해주고 오해할 때마다 솔직하게 대답해줬다. 그런 확신들이 든든했다"고 공개 연애를 결심한 이유가 오창석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고 했다.  

오창석이 "고맙다"고 하자 이채은은 "오빠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 끝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MC들은 "너무 좋아서 흘리는 눈물이다. (공개 연애로) 힘든 걸 모두 안고 같이 헤쳐나가겠다는 뜻이다"라며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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