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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주인이 되고 싶었던 소녀
독자가 있는 수필집 한 권을 꿈꾸며

활자화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읽던 소녀는 이 다음에 커서 책방 주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세상의 모든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추자도 신양분교로 발령을 받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기 시작한 저자는 빈 가슴을 끌어안고 지내다 어느 날부터인가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차츰 글 쓰는 시간을 즐기게 되었고, 글쓰기에 대한 욕구가 운명처럼 느껴졌다.

자서/ 독자가 있는 수필집 한 권을 꿈꾸며



1부 빨간구두

가을 꽃

빨간 구두

10년 후의 어느 날

세월을 품은 나이

앙코르와트의 감동

초미니 해바라기

해와 달의 고집

태풍 나리가 지나간 후

설득의 힘

내 인생의 책 한 권



2부 씹는 맛, 사는 맛

추자와 제주를 오가며

향기로 다가오는 추억

씹는 맛, 사는 맛

삶의 우선순위

날지 못하는 새

어느 하루

이곳에 사는 즐거움

4월의 가을

게으름

초등학교를 추억하며



3부 교단 산책

어느 특별한 생일날

제비집

추자공소

추자단상

컴퓨터와 아이들

파랑새

고마움의 유효기간

스승의 날을 보내며



4부 주니찌

주니찌

부모의 마음

칠순을 맞는 부모님

감귤 서리

도시락 반찬

어머니표 쑥 버무리

조개죽

초등학생 할머니

고향을 그리다



5부 그녀의 이야기

버스에서

지키지 못한 약속

남편의 부활을 꿈꾸며

행복할 이유 찾기

그녀의 이야기

눈물 많은 여자

소록도에서 만난 노인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6부 바람의 아들

산방산을 오르다

가장 아름다운 숲

수목원에서 만난 시인

동행

남도에서의 추억

거문 오름의 상처

바람의 아들

민박집 이야기

인생의 고비



발문/ 사랑, 보슬비로 촉촉이 젖어오는ㆍ김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