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당시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이용하였던 전남대학교병원을 무대로, 의료 활동을 보조하는 의과대학 졸업반 학생이었던 저자의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물론 전남대병원에 대한 증언도 다수 있고, 그것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연구논문과 책도 있다. 5ㆍ18의 진상규명 및 5ㆍ18 연구에 매우 소중한 자원들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공적인 수준에서 만들어졌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5ㆍ18 진상규명 및 연구는 공적이고 제도적인 수준도 중요하지만, 일상적인 수준의 경험이 갖는 중요성 역시 강조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의료 분야의 증언에 하나를 더 얹어 놓은 것이 아니다. 당시 일상이 파괴된 병원 안에서 하루하루 어떻게 생활하고, 어떻게 환자들을 대했는지 알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의 시선에서, 혹은 그의 경험에서 알 수 있는 병원의 상황을 꼼꼼하게,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곁들여서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은 일상사의 수준에서 5ㆍ18을 연구하기 위한 원초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나아가 5ㆍ18을 각기 자신의 방식으로 경험한 수많은 사람들이 그 경험을 표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책 정보
책 정보
카테고리
근현대사
쪽수/무게/크기
168쪽
ISBN
9788968495540
책 소개
이 책은 당시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이용하였던 전남대학교병원을 무대로, 의료 활동을 보조하는 의과대학 졸업반 학생이었던 저자의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물론 전남대병원에 대한 증언도 다수 있고, 그것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연구논문과 책도 있다. 5ㆍ18의 진상규명 및 5ㆍ18 연구에 매우 소중한 자원들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공적인 수준에서 만들어졌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5ㆍ18 진상규명 및 연구는 공적이고 제도적인 수준도 중요하지만, 일상적인 수준의 경험이 갖는 중요성 역시 강조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의료 분야의 증언에 하나를 더 얹어 놓은 것이 아니다. 당시 일상이 파괴된 병원 안에서 하루하루 어떻게 생활하고, 어떻게 환자들을 대했는지 알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의 시선에서, 혹은 그의 경험에서 알 수 있는 병원의 상황을 꼼꼼하게,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곁들여서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은 일상사의 수준에서 5ㆍ18을 연구하기 위한 원초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나아가 5ㆍ18을 각기 자신의 방식으로 경험한 수많은 사람들이 그 경험을 표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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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항쟁의 길 01. 1980년 5월 : 비상계엄의 해제, 서울의 봄 / 19 02. 1980. 5.16 : 5ㆍ16 화형식 / 27 03. 1980. 5.17 : 신군부의 역습-비상계엄 전국 확대 / 29 04. 1980. 5.18 : 금남로의 공수부대 / 35 05. 1980. 5.19 : 자상에 의한 사망환자의 발생 / 40 06. 1980. 5.20 : 택시운전사들의 시위 / 55 07. 1980. 5.21 : 도청앞 집단발포 / 58 08. 1980. 5. : 독침사건 / 74 09. 1980. 5.22~26 : 포위된 광주에서 5일간 매일 계속된 시민 궐기대회 및 미함대 부산 입항소식 / 78 10. 1980. 5.22 : 시민수습대책위 / 81 11. 1980. 5.26 : 진입전야 / 84 12. 1980. 5.27 : 새벽의 진입 / 86 13. 1981. 5.18 : 도청앞 분실자살 / 91 14. 1982. 3.18 :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 94 15. 1987. 6.29 : 6월 항쟁 / 97 16. 2017. 5 : 촛불 시민혁명 / 98
부록 전라남도 자료 / 101 1. 부상자 현황 / 102 2. 입원 부상자 명단 / 104 3. 외래 부상자 명단 / 123 종합병원 및 개인 병ㆍ의원 진료 / 140 1. 전남대학교병원 / 140 2. 광주기독병원 / 156 3. 광주적십자병원 / 159 4. 개인 병ㆍ의원 / 165 5. 조선대학교 부속병원 / 166 6. 국군광주통합병원 /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