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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트와이스X있지…같은 회사, 다른 전략 [뮤직@리폿]



[TV리포트=김민지 기자] 29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예 걸그룹 있지(ITZY)가 첫 미니앨범 '있지 아이씨(IT’z ICY(있지 아이씨)’로 컴백했다. 데뷔곡 '달라달라'가 흥행에 성공했기에 이번 타이틀곡 '아이씨(ICY)'에 대한 기대가 더해진 상태.

있지는 지난 2월 데뷔 싱글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당시 "있지만의 음악 장르인 '틴크러시'를 만들고 싶다. 괴물신인이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데뷔 당시 바람대로 큰 인기를 얻어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것은 물론, 트와이스와 함께 JYP의 '걸그룹 명가'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는 있지. 이에 트와이스와 있지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서로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자주 나올 정도로 두 그룹의 차이점 및 차별점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다.

같은 소속사의 걸그룹이지만 서로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는 트와이스와 있지, 두 그룹의 차이점을 짚어봤다.



# [콘셉트] '청순, 귀여움' VS '틴크러시, 걸크러시'

트와이스와 있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콘셉트다.

트와이스는 '와일드 앤 엣지' 콘셉트의 데뷔곡 '우아하게' 이후 '치어 업', '티티', '왓 이즈 러브' 등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앞세웠다. 지난 4월 '팬시'로 성숙한 모습을 선보였지만 대중이 주로 기억하는 트와이스의 콘셉트는 청순함과 귀여움이다.

JYP 관계자는 "트와이스는 성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그룹이고 팬분들께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 새로운 콘셉트에 많이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있지는 '틴크러시'를 주된 콘셉트로 잡았다. 사랑스러움보다는 당당함, 귀여움보다는 멤버 간 각기 다른 개성이 강조된다. '아이씨' 역시 '달라달라'와 비슷한 노선으로, 데뷔곡 이후 콘셉트를 확 바꾼 트와이스와 다른 행보를 보인다.



# [주제] "알고 싶고, 갖고 싶은 사랑" VS "나를 사랑하고파"

노래의 주제와 '사랑'에 대한 태도 역시 다르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트와이스는 '사랑을 알고 싶고, 갖고 싶은 소녀'고 있지는 '나를 사랑하고 싶은 소녀'다.

트와이스는 '치어 업', '티티', '시그널', '왓 이즈 러브'로 상대방이 자신에게 고백해줄 것을 바라는 마음과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마음을 노래했다. '하트 셰이커'와 '예스 오어 예스'로는 과거와 달리 용기를 내서 사랑에 직접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팬시'에서는 "아무나 원하지 않아"라는 가사로 더 적극적이고 당돌한 태도를 취하기도 했으나, 대체적으로 트와이스는 사랑 받기를, 또 사랑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와 달리 있지는 '나'를 사랑하는 게 중요하다. '달라달라'에서 "사랑 따위에 목매지 않아"라며 "바꿀 생각 없다"던 다섯 소녀는 그 말을 지켰다. '달라달라'에 이어 '아이씨' 역시 사랑이 아닌 '나'에 집중한 것.

있지는 '아이씨'로 박진영의 곡을 처음 받게 됐다. 앞서 박진영이 트와이스에게 준 곡은 '시그널'과 '왓 이즈 러브'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을 담았지만, '아이씨'는 겉은 차가워 보여도 속은 열정 넘치는 모습을 표현했다.

JYP 관계자는 "아무래도 요즘 트렌드가 '나 자신을 사랑하자' 아닌가. 거기에 발 맞춰 나온 것도 있다"며 주체적이고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사람을 이상향으로 삼는 현 사회의 흐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트와이스,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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