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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직비디오 1000만 뷰 돌파.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6위로 진입, 지니뮤직 1위.

29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음반 ‘있지 아이씨(IT’z ICY)’를 발표한 그룹 있지(ITZY)가 세운 기록이다. 지난 2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음반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로 데뷔한 있지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걸그룹으로 등장부터 주목받았다. 멤버 다섯 명 모두 개성이 뚜렷하고 뛰어난 노래, 춤 실력까지 갖춰 금세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여름을 맞아 발표한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아이씨(ICY)’의 반응도 뜨겁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가수 박진영이 만들고, 프로듀서 겸 래퍼 페노메코가 작사에 참여했다. 노랫말에는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열정은 넘치는 있지의 모습을 녹였다. 신나는 분위기에 있지의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인다.

‘아이씨’는 멜론에 6위로 진입했고, 오후 8시에는 4위로 뛰어올랐다. 또 다른 음원차트인 지니뮤직에서는 정상을 꿰찼고, 바이브·엠넷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있지의 기록 행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음반을 발표하기 전, 29일 0시 유튜브에 먼저 공개한 ‘아이씨’의 뮤직비디오는 10시간 만에 조회수 500만 건을 넘어섰고, 오후 8시에는 1110만 건을 찍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찍은 ‘아이씨’의 뮤직비디오는 자유롭게 LA를 누비는 있지의 모습을 중심으로 담았다. 화려한 색감과 세련된 영상미가 보는 이들의 흥을 돋운다. 뿐만 아니라 멤버별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새 음반 발매를 앞두고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있지는 “앞으로 성별과 연령대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누구든 반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팀이 되고 싶다”면서 “이번 활동으로 ‘여름 하면 있지, 있지 하면 여름’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순조롭게 출발한 만큼 올 여름 있지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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