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홈가든·IoT 플랫폼… 건설사, 특화설계로 ‘분양 완판’ 도전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환경

신규공급 아파트 속속 적용


건설사들이 주거환경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설계 특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주택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은 미세먼지 차단시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홈가든 등 다양한 특화설계로 분양 주택 ‘완판’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아파트 내부시설 디테일 설계인 ‘H시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주방 벽면과 측면 등에 설치한 레일형 전기 콘센트 ‘H 파워’, 소리가 아닌 빛으로 알려주는 초인종 ‘H 벨’, 현관과 세탁공간 사이에 이동 세탁장인 ‘H 클린현관’ 등이다. 이들 시설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포레센트’아파트에 적용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5월 서울 성북구에 분양한 ‘길음역 롯데캐슬 클라시아’에 홈가든과 개인 미니 와인바 등을 설계한 ‘드림 라이프 패키지(Dream Life Package)’를 선보였다. 또 신영도 같은 달 인천 서구에서 공급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에 조망형 다이님룸 ‘지웰키친’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개별 기기를 편리하게 조작하는 것을 넘어 개인 맞춤형 환경을 구현하는 ‘래미안 IoT 플랫폼’을 6월 부산 부산진구에 공급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에 적용했다. 이 플랫폼은 세대 구성원의 귀가를 자동으로 인식해 조명, 냉·난방 등을 가동해 준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변화하는 생활패턴과 주거환경에 맞춰 개발한 주거 플랫폼 ‘C2하우스’를 7월 분양하는 ‘e편한세상 두류역’에 적용한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미세먼지의 세대 유입을 차단하는 ‘에어샤워 시스템’을 7월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사하역’에 적용 예정이다. 이밖에 GS건설은 7월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공급하는 ‘과천제이드자이’아파트 소형면적(전용 49~59㎡)에도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붙박이장 등을 특화 적용한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 문화닷컴 바로가기 | 문화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 모바일 웹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