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이언주 '일하기 싫음 그만둬!' 택배노조, "You,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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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

■ 출연자 : 개그맨 황현희, 이종훈 스포츠평론가, 정상근 미디어 전문 기자

◎ 진행자 > 금요일에 <황이정승>이 옵니다. 출연자들의 성과 이름을 딴 <황이정승> 오늘도 변함 없이 함께 해주실 분들 한 분씩 소개를 해보죠. 먼저 시사 개그의 새 지평을 연 개그맨 황현희 씨

◎ 황현희 > 네, 안녕하세요. 개그맨 황현희입니다.

◎ 진행자 > 어서 오세요. 그리고 오늘도 정상 출근했죠. 정블리 정상근 기자 나오셨어요.

◎ 정상근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그리고 여러분들 문자 많이 주셨는데요. 이종훈 평론가가 지각했는지 안 했는지 여부를 놓고 자체적으로 퀴즈 놀이가 이어지고 있어요.

◎ 황현희 > 퀴즈까지 하나요.

◎ 진행자 > 9***번님 ‘지각 지각 해야만 합니다. 안 하면 이상한 프로로 전락될뿐더러 8시뉴스에 나올 걸요’ 이렇게 문자를 주셨고

◎ 정상근 > 지각 해야만 합니다는 뭡니까?

◎ 진행자 > 그러니까요. 한편 박**님은 ‘지각 안 한다에 한 표요. 잘릴까봐 일찍 나오셨을 것 같아요’ 이렇게 문자 주셨고 이것도 논리적이죠. 김**님 ‘오늘은 지각 안 한다에 한 표 던집니다. 믿습니다. 믿어요’ 자, 과연 왔을까요. 안 왔을까요.

◎ 이종훈 > 왔습니다.

◎ 황현희 > 제일 먼저 와 계시더라고요.

◎ 이종훈 > 오늘 한 시간 일찍 왔어요.

◎ 진행자 > 너무 일찍 와서요. 귀신 보는 줄 알았어요.

◎ 이종훈 > 지난주보다 20분 일찍 왔거든요. 20분 일찍 출발했어요. 지난 주에 15분 정도 늦어가지고 그래서 20분 일찍 출발했는데 1시간 빨리 도착하더라고요.

◎ 황현희 > 지금 상암이요. 호날두 때문에 못 들어올 뻔 했어요. 지금 돌아 서 왔습니다.

◎ 이종훈 > 그래도 제가 지난 주에 강변북로에서 겪었던 그 정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정상근 > 언론이 되게 극단적이네요.

◎ 황현희 > 결국 자기 변론이에요.

◎ 이종훈 > 중간이 없어요.

◎ 진행자 > 출신과 스타일이 확연 하게 다른 세 분이죠. 이 분들과 이 번주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정리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이는 라디오 그리고 유튜브로 생중계 되고 있어요. 세 분 모습 직접 보고 싶은 분들은 MBC 미니나 유튜브에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이게 너무 길다 싶으면 그냥 ‘이승원’ 이렇게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이 세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황현희 > 그렇습니다.



① 막바지 장마 언제까지? 

◎ 진행자 > 지난 주에는 태풍 다나스 때문에 굉장히 마음 졸였었잖아요.

◎ 황현희 > 다행히 잘 지나갔죠.

◎ 진행자 > 그랬죠. 그나마. 오늘은 막바지 장맛비로 인해서 피해가 생실까 걱정인데요. 세 분 비 피해 물이 샌다거나 이런 경우 없었습니까?

◎ 황현희 > 어제 잘 때 문을 열고 자 가지고 아침에 뭐가 발이 차가워서 깼어요. 창문을 열어 놓고 자가지고

◎ 진행자 > 춥지 않아요? 요즘 같은

◎ 황현희 > 저는 아직 에이컨을 개시를 안 해서 제 방에 아직 개시를 안 했거든요. 문을 열고 자긴 하는데  비가 굉장히 많이 왔더라고요. 그 정도 피해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그 정도.

◎ 이종훈 > 저도 큰 피해는 없고 오늘 아침에 아이들 등원시킬 때 어린이집 등원시킬 때 걸어가거든요. 그런데 이제 6살, 4살이다 보니까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많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우산을 쓰는 게 익숙하지 않아요. 애들 비 맞지 말라고 우산 잡아 주다가 제가 비를 쫄딱 다 맞은 그 정도 피해가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아빠의 마음, 정상근 기자는.

◎ 정상근 > 저희집도 비 피해는 없었는데 비가 아침에 워낙 많이 내려서 아침에 차가 막히더라고요.

◎ 진행자 > 운전하시는 분들 걸어 다니시는 분들 각각의 어려움들이 있어요. 지난주에 이종훈 평론가가 지각으로 늦게 왔을 때 아주 훌륭하게 역할을 해줬던 분이 계시죠. 바로 민자영 리포터

◎ 이종훈 > 제가 나중에 민자영 리포터한테 밥 살라고요. 정말.

◎ 황현희 > 사심 있는 거 아니죠? 밥이죠. 그냥.

◎ 진행자 > 다시 연결해서 기상정보 좀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민자영 리포터.

◎ 민자영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금도 기상특보가 내려진 곳이 많나요?

◎ 민자영 > 지금은 일단 비구름떼가 호남 쪽으로 내려갔는지 오후 6시 기준으로 전남 무안 영광 신안군 쪽으로 호의주의보만 발효 중인 상태입니다. 경기와 충청지역으로 내려 졌던 호우특보는 늦은 오후에 비가 소강 상태에 들면서 해제가 됐는데요. 다만 이 장맛비가 할퀴고 간 피해가 남아 있어서 걱정입니다. 시간당 무려 50mm 이상의 기습폭우 등이 찾아올 정도로 굉장히 많은 비가 내려었잖아요. 제가 지난주에 도심 쪽으로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 홍수 등 피해를 입을 가능성 무척 크다 이렇게 말씀드렸었는데 역시 이번에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그리고 강원지역은 도로가 물에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일이 있었고요. 충남 서산 한화토탈 공장은 낙뢰까지 떨어지면서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많은 비가 남아 있는 상태니까 계속해서 기상정보 확인하시면서 피해 없도록 하셔야겠습니다.

◎ 진행자 > 장대비가 내린 곳이 많은데 이게 언제까지 내릴지 특히 조심해야 할 지역은 어딘지도 궁금한데요.

◎ 민자영 > 남부지방은 내일이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중부지방은 일요일까지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비구름떼는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경기 남부와 충남 전북 쪽으로 다가오겠고요. 일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으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그리고 돌풍과 천둥 번개 시간당 10~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진다고 하니까 중부지방쪽 계신 분들 계속해서 조심하셔야겠고요. 앞으로 강원 영동지방 제외한 중부지방 많게는 200mm 또 영동과 전북, 전남북부와 경북북부로는 20~70, 그밖에 지역은 5~40mm의 강수량 예고돼 있습니다.

◎ 진행자 > 이번에 비가 그치면 이제 장마는 끝인 건가요? 어떻습니까?

◎ 민자영 > 일단은 그렇습니다. 일요일 이후에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가면서 사실상 마지막 장마로 보고 있는데 하지만 이 장마가 지나간 뒤에 황현희 씨 에어컨 다시 꺼내셔야겠어요. 무더위가 본격화될 예정이라서 걱정입니다. 이미 지금 영남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장마이후로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찝찝한 무더위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더워서 잠 못 이루는 분들 많을 텐데 열대야도 걱정이고요. 한낮의 폭염으로 건강 잃기 쉬우니까 충분한 수분 섭취 그리고 휴식 꼭 기억해두셔야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민자영 리포터 연결해서 날씨정보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민자영 > 네, 감사합니다.



② 정상근 기자의 3pick (이언주 발언, 강남에 빌딩 산 꼬마 유튜버,  식품위생법 어긴 마라탕 집)



◎ 진행자 > 이번 주 나온 뉴스 가운데 꼭 짚고 넘어가자 하는 뉴스를 우리 정상근 기자가 하나씩 또 챙겨오세요. 한 번씩. 오늘도 세 꼭지를 꼽아오셨는데 첫 번째 뉴스부터 전해주실까요?

◎ 정상근 > 이언주 의원 관련된 소식 하나 가져왔습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서 유니클로 제품배송 거부를 선언한 민주노총 산하 택배노조의 행위에 대해서 불매운동 강요다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유니클로 사고 싶은 사람들에게 배송을 안 해주는 것은 타인의 권리를 짓밟는 거다 라는 건데요. 그러면서 민주노총을 향해 ‘타인의 헌법상 경제적 자유를 마구 침해하고도 미안한 줄 모르고 뻔뻔하게 자기주장만 반복하는 파시스트’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진행자 > 파시스트. 이런 단어까지 쓰셨군요. 정확히 그런데 어떤 내용을 쓴 건가요? 조금만 자세하게 알려주시면요.

◎ 정상근 > 이런 거죠. 이게 무슨 짓이냐, 그런 불매운동 할 생각이 없는 소비자들은 어떻게 되는 거냐, 주문한 소비자들은 민노총에 의해서 사실상 강제로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꼴이 되는 거냐, 민노총은 불특정 소비자에 대한 폭력적 파쇼적 권리침해를 자행하고 있다, 자신들만이 정의라며 생각이 다른 사람의 권리를 마구 짓밟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전체주의 운동권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 이종훈 > 굉장히 글이 길었어요. 길어서 끝까지 다 읽고 나서 안 본 눈 삽니다, 이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 진행자 > 안 본 눈 삽니다.

◎ 정상근 > 이것을 끝까지 읽으면서 굉장히 마음의 평안을 찾기가 어려웠는데요. 간신히 가라앉히고 왔습니다.

◎ 황현희 > 노동자들의 권리 아니겠습니까? 파업은.

◎ 진행자 > 그렇죠.

◎ 황현희 > 굳이 이렇게 하지 말아라 라고 얘기하는 것도 좀 안 좋은 상황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이종훈 > 글 보면서 든 생각 중 하나가 이언주 의원이 유니클로 주문했나? 이런 생각 들었어요.

◎ 정상근 > 아, 안 와서?

◎ 이종훈 > 주문했는데 왜 택배가 이런 건가?

◎ 정상근 > 자꾸 발송만 뜨고 조회가 안 되고

◎ 황현희 > 배송 중만 떠 가지고.

◎ 이종훈 > 어, 왜 이런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 황현희 > 배송추적이 안 됐나 이런

◎ 이종훈 > 하신 말처럼 황현희 씨 얘기한 것처럼 노동자는 파업할 권리가 있어요.

◎ 정상근 > 심지어 파업이 아니라 유니클로 제품만 하지 않겠다 라는 거예요.

◎ 이종훈 > 일종에 부분파업이라고 볼 수 있죠. 뭐 확대해석하면. 그런데 이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잖아요. 그리고 사실 이 문제 같은 경우 깔끔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민주노총 산하 택배기사 분들이 회사를 압박한다고 저는 볼 수 있는데 회사가 택배회사가 유니클로랑 계약 해지하면 돼요. 가장 깔끔해요. 그러면 회사도 박수를 받을 텐데

◎ 진행자 > 그런 의견. 어떻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셨는지 그것 자체가 놀랍네요.

◎ 이종훈 > 안 본 눈 산다니까요.

◎ 진행자 > 그래서 마침 문자가 왔어요. 5***번님 ‘안 본 눈 여기 있어요’

◎ 이종훈 > 얼마 드릴까요.

◎ 진행자 > 이 얘기를 들은 당사자이죠. 택배 노동자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저희 제작진이 궁금해서 전국택배연대 김태완 위원장에게 얘기를 한번 들어봤다고 하니까 여러분들 함께 들어보시죠.

<그걸 보고 저희들이 받은 느낌은 마치 이제 친일부역을 강요받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고 매우 불쾌하죠. 그리고 오히려 일하기 싫으면 그만 두라는 말은 이언주 의원한테 저희들이 되묻고 싶은 거죠. 반일을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이 직무를 수행하기 싫으면 그만두는 게 맞지 않느냐. 이언주 의원님 도대체 어느 나라 정치인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 그 글들에 보면 이제 노동자를 혐오하는 듯한 그런 내용들도 쭉 깔려 있는데 예전에 이언주 의원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폄하하는 발언으로 국민들한테 질타를 받았는데 그런 인식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이런 의원이다, 이런 생각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 진행자 > 예전에도 노동자 폄훼 혹은 비하발언 동네 아줌마들,

◎ 이종훈 > 밥하는 아줌마

◎ 진행자 > 이런 식의 밥하는 아줌마 이런 얘기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종훈 평론가.

◎ 이종훈 > 무슨 얘기를요.

◎ 진행자 > 김태완 위원장 반응.

◎ 이종훈 > 저는 와닿는 말이 뭐냐하면 일하기 싫으면 그만둬라는 말은 정말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참 하기 힘든 얘기예요.

◎ 진행자 > 지금 누가 누구한테,

◎ 이종훈 > 그렇죠. 똥 묻은 개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것도 아니고. 이 부분은 정말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얘기고 이언주 의원 제가 볼 때는 이 멘트 하는 게 어떻게 보면 일베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도 해요. 왜냐하면 지금 일베는 유니클로 입고

◎ 진행자 > 입고 증명하는 사진,

◎ 이종훈 > 일본 응원하는 그런 운동을 하자, 캠페인하자 유니클로 도와준다 그런 캠페인 한다고 하던데 이언주 의원이 어떻게 보면 이런 일베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이런 얘기를 한지 모르겠지만 이런 뉴스 하는 것 자체가 짜증나요.

◎ 황현희 > 저는 그런 생각을 해봐요. 지금 보수, 이언주 의원이 보수라고 얘기해야 되나 안 해야 되나 이것도 잘 모르겠지만

◎ 진행자 > 일부 언론에서는 이른바 보수.

◎ 이종훈 > 보수가 기분 나쁘죠. 이런 건.

◎ 황현희 > 이분도 자체가 친일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 해서 이런 말을 더 한다고 하면 더 갇혀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말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안 해도 될 말을 굳이 꺼내서 글로 만들어 써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 정상근 > 저는 이분의 글을 쭉 읽다 보니까 굉장히 섬뜩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 분의 글을 쭉 보면 헌법의 정신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아요. 일단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양심의 자유를 가지고 있는 건데 이 택배노동자의 양심과 권리를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무시를 하고 있는

◎ 이종훈 > 심지어 법률가 출신이에요. 변호사 출신이에요.

◎ 정상근 > 법률가 출신이죠. 택배노동자한테 누가 그 일본 제품 배송 할 권리를, 배송하지 않을 권리를 줬냐, 이렇게 물어보지만 역으로 그런 말을 할 권리는 누가 이언주 의원한테 부여한 건지, 사실 이언주 의원이 선출될 때는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선출된 것 아닙니까? 당적을 바꿨으면

◎ 이종훈 > 그러다가 바른당 갔다가 지금 무소속까지.

◎ 정상근 > 본인이 그런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으면 사퇴를 하고 다시 현재 정당으로 보궐선거를 나가셨어야죠.

◎ 황현희 > 이번에 출판기념회 때도 보수 쪽에서 엄청나게 많은

◎ 진행자 > 두 당의 핵심인사들이 많이 갔었죠.

◎ 이종훈 > 부산 영도 출마를 생각하는 뉘앙스의 지금 멘트를 하고 다니시던데요.

◎ 진행자 > 지금 문자 주셨어요. 6***번님 ‘저도 택배기사인데요’ 직접 문자 주셨에요. ‘1차적인 건 소비자가 구매를 안 하시면 되고 배송은 저희 책임이긴 합니다만 저희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할 수 있는 걸 하는 겁니다’ 이렇게 문자 주셨고요. 반면 반론도 있어요. 2***번님 ‘유니클로 옷 산 사람들은 옷을 못 받으면 누가 책임지나요’ 이런 질문이 나오긴 해요. 어떻습니까?

◎ 이종훈 > 이게 이언주 의원이 얘기하는 거잖아요. 정 유니클로 옷 입고 싶으면 매장 가서 받으시면 돼요. 바로 받기 하면 되잖아요.

◎ 정상근 > 택배 노조 분들이 유니클로 옷을 받아서 그걸 없애버린다든지 그러면 안 되지만 배송 안 하면 언제든지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요.

◎ 진행자 > 각각의 권리가 있기 때문에 각각 영역에서 하면 된다, 권리행사하면 된다 알겠습니다. 광고 잠시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금요일에 만나는 <황이정승> 개그맨 황현희 씨 이종훈 평론가, 정상근 기자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정상근 기자, 두 번째 뉴스 들어볼까요?

◎ 정상근 > 국내 유튜버 최고 광고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6살 유튜버 보람튜브의 회사 보람패밀리가 청담동 95억 원대 빌딩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 진행자 > 95억

◎ 황현희 > 대단하네요.

◎ 정상근 > 이번 주에 큰 화제가 됐습니다. 5층 빌딩인데 평당 가격이 무려 1억 2100만 원에 이른다고 하더라고요. 보람튜브는 구독바자가 3100만 명에 이르고 광고 수익도 수십억원에 이른다 라고 합니다.

◎ 진행자 > 6살짜리 유튜버가 번 돈으로 95억대 빌딩, 세 분 중에 이런 빌딩 갖고 계신 분 손?

◎ 이종훈 > 여길 왜 나와요. 있으면.

◎ 정상근 > 저희 집 공시지사가 9500이 안 되는데

◎ 이종훈 > 다 생계형 방송인들인데.

◎ 진행자 > 이렇게 화를 내실 줄이야, 죄송합니다. 질문 자체가 매우 불손했어요.

◎ 이종훈 > 부적절했죠.

◎ 진행자 > 사과드리고요. 정상근 기자 아니 어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길래 어린 아이가 큰 돈을 버는 걸까요?

◎ 정상근 > 보람튜브라고 보람튜브 브이로그, 보람튜브 토이리뷰 이렇게 나눠져 있는데 이 중에 브이로그라는 영상은 보람양이 가족과 노는 장면이 들어가 있는 영상이고 토이리뷰는 장난감을 가지고 있는 보람이란 친구가 그런 영상입니다. 그래서 이 브이로그 같은 경우 1750만 명, 그리고 토이리뷰는 1360만 명 이상이 구독을 하고

◎ 황현희 > 엄청난 구독자네요.

◎ 정상근 > 이렇게 나온다는 거고요. 여기서 거두는 수익이 월 40억 원 이상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일단 유튜브에 광고가 붙는데 한번 조회가 될 때마다 1원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이 1원을 유튜버하고 유튜브 회사가 분배를 하는 건데 이 만약에 1억 조회가 나온다, 1억 뷰가 나온다고 하면 1억 원이 나오는 거죠. 이 광고비가. 그런 식으로 나오는 거고 또 하나 토이리뷰하면서 장난감 회사로부터 광고를 또 다시 받습니다.

◎ 황현희 > PPL이라고 하죠.

◎ 정상근 > 우리 걸 가지고 노는 장면을 보여주세요 광고하면 광고 수익이 한 30억 정도 된다 라고 하더라고요.

◎ 이종훈 > 두 분 애기가 어리니까 보람튜브 아직 안 보셨죠? 저는 많이 봤거든요. 보람튜브이 소리를 집에서 매일 들어요.

◎ 정상근 > 조카가 있는데 조카들이 그 나이대예요. 저도 보는 건 많이 봤습니다.

◎ 이종훈 > 진짜 많이 봤는데 보람튜브 사실 어른들 눈높이에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애가 나와서 그냥 놀아요. 아빠가 찍어주고 아빠랑 이야기하면서 노는 장면이 계속 나와요. 애들은 계속 중독처럼 쳐다보는데 어떻게 보면 저희 집 애들이 보람튜브 보게 된 이유 보면 유튜브에서 계속적으로 검색하다가 얻어걸리는, 계속 노출이 많이 돼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지금 보람튜브 같은 경우 어쨌든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유튜브도 부익부 빈익빈이거든요. 그래서 보람튜브는 앞으로도 계속 이 수입을 유지해나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 듭니다. 세금만 잘 내면 돼요.

◎ 진행자 > 0***번님 ‘그것 때문에 요즘 우리 남편 유튜버해서 돈 번다고 난리예요’ 솔깃하죠.

◎ 황현희 > 이거 조심하셔야 될 게 제 주변에 유튜브를 시작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방송 쪽에 있는 공개 코미디를 하던 친구들이 공개 코미디하는 프로그램이 없어져서 무언가를 해서 유튜브로 옮겨간 친구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서 돈을 버는 친구들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친구들은 0.1% 라고 보시면 됩니다.

◎ 진행자 > 아주 극소수겠죠.

◎ 황현희 > 아주 극소수입니다. 그리고 거의 하루 종일 여기에 매달려 있고 영상 찍고 아이디어 회의하고 편집하고 하루 종일 이 일만 반복을 하고 있어요. 이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 이종훈 > 일반인들 같은 경우에서는 지금 황현희 씨가 말했던 공개코미디를 하시던 분들이 지금 유튜브로 건너왔잖아요. 이걸 보면서 유튜브 생태 파괴자들이라고 그러거든요.

◎ 황현희 > 왜요 왜요?

◎ 이종훈 > 일반인들과 경쟁이 안 될 정도로 뛰어난 이미 공중파나 케이블에서 방송 하던 사람들이 전문가들이 와서 여기 생태계를 다 먹어버리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을 하는데

◎ 황현희 >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되는 게

◎ 이종훈 > 전문가도는 되는 세계군요.

◎ 황현희 > 이미 거기에 고인 물들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 자리 잡은 분들이 생태계를 보존하고 계셔서 아무리 인지도 있는 사람들이 무슨 영상을 찍더라도 콘텐츠가 와 닿지 않으면 사실 사람들 안 보거든요.

◎ 정상근 > 정말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유명한 분들이 찍어서 내 보내도 조회수가 안 될 때도 있고 그냥 기차 타고 가면서 밥만 찍었는데도 몇 백만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 황현희 > 진정한 생태계예요.

◎ 이종훈 > 보람튜브도 그래요. 얻어걸린 콘텐츠 한두 개가 1억 뷰 이상 찍으면서 유명해졌어요.

◎ 황현희 > 백종원 씨 이런 분들 한 번에 오자마자 몇 백만 명 이렇게 들어오긴 하죠.

◎ 진행자 > 김**님 ‘저희 아이도 보람튜브 자주 보는데 정말 6살짜리 아이수입이 대단하네요. 저희 딸 장래희망도 유튜브 크레이터예요’ 그래요. ‘그런데 아이의 사생활이 없을 것 같아요’ 이런 문제가 있어요. 그나저나 저도 이런 기사를 읽으면서 눈 여겨 봤던 게 아동학대 논란이 있었잖아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주시죠.

◎ 정상근 > 세이브더칠드런이란 국제구호개발단체가 지난 2017년 9월 보람튜브를 비롯한 몇몇 아동채널 운영자를 아동학대로 고발한 적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행동을 했고 이런 모습이 담긴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함으로써 다른 아이들에게도 정신적 피해를 줬다 라는 거였는데 보람튜브가 고발당한 이유는 보람양에게 아빠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상황을 연출하게 하거나

◎ 진행자 > 아 그런 것도 있었어요?

◎ 이종훈 > 설정이죠. 설정.

◎ 정상근 > 아이가 또 자동차를 운전하는 모습 이런 것들을 내보냅니다. 실제로 운전하는 것은 아닌데

◎ 이종훈 > 아이가 자동차를 운전하는데 심지어 치고 가요.

◎ 정상근 > 그렇죠.

◎ 황현희 > 실제 사고가?

◎ 이종훈 > 인형을 치고 가요. 인형을 치고 가도록 설정을 해놔요.

◎ 정상근 > 그런 설정인데 그 외에도 보람튜브에 다소 과한 설정이 맘카페에서 논란이 됐었고 보람튜브 쪽에서도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낸 적도 있었습니다.

◎ 이종훈 > 저 같은 경우 가장 보람튜브를 애들한테 지금 솔직히 말씀드리면 못 보게 해요. 보지 말라고 그래요. 보지 말라고 하는 게 저는 반대로 보람튜브에서 가장 히트를 쳤던 요리콘텐츠들 있는데 엄마 아빠 몰래 라면 끓이기예요. 그런데 그거 위험해요. 애들이 불을 그 나이대 6살 아이가 부모의 관리감독 없이 불을 사용해서 요리를 한다?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그래서 그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 진행자 > 6***번님 ‘보람튜브가 주목을 받는 만큼 악플도 많던데 어린 아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문자 주셨습니다. 이 주제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다음 뉴스는 뭔가요? 정상근 기자.

◎ 정상근 > 마라탕 관련뉴스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월요일에 마라탕 그리고 마라샹궈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 그리고 식자재 공급업체 63곳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7곳을 적발했다 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조사 된 식자재 업체가 전부 불법사항이 적발된 상황도 있었는데요. 위반 내용 보면 영업등록 신고하지 않고 영업한 곳이 6곳,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원료, 무표시제품을 사용 판매한 곳이 13곳, 그리고 위생적 취급 기준을 위반한 곳이 10곳, 기타 법령 위반을 저지른 곳이 8곳으로 나왔습니다.

◎ 진행자 > 식품위생법 위반이 절반이 넘네요. 이건 좀 그런데, 오늘 금요일이기 때문에 또 마라 하러 가시는 분들 마라탕 드실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드셔보셨어요?

◎ 황현희 > 이종훈 씨는 직접 만드신다면서요? 집에서

◎ 정상근 > 마라탕도 만드세요?

◎ 이종훈 > 저는 이거 오래 전부터 만들어왔어요.

◎ 정상근 > 마라탕을요?

◎ 정상근 > 마라탕을요?

◎ 황현희 > 못 하는 게 뭐야 도대체.

◎ 진행자 > 뭘 안 만드는 거예요?

◎ 이종훈 > 마라탕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왜 이래요. 마라탕 마라샹궈 쉬워요.

◎ 황현희 > AI에 도전해보실 생각 없으세요? 우리나라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 정상근 >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생각은 없으세요?

◎ 진행자 > 마라탕 정말 이게 저도 아까 아직 못 먹어봐가지고

◎ 이종훈 > 그래요? 못 먹어보셨어요?

◎ 진행자 > 네, 기사를 찾아봤어요. 저 항상 글로 배워요. 그런데 이게 향신료 독특한 맛 때문에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기가 조금

◎ 이종훈 > 중국 산초라고 보시면 대요. 마라 라는 게 혀를 마비시키는 중국 산초.

◎ 진행자 > 얼얼함이 있다고 하던데

◎ 이종훈 > 마라탕이 이제 우리나라에서 처음 들어왔을 때 제가 기억하기로 한 4, 5년 전만 해도 마라탕을 먹으러 가면 사람들이 처음에 훠궈인 줄 알고 갔다가 굉장히 신, 왜냐하면 훠궈보다 더 혀를 아프게 자극 하거든요.

◎ 황현희 > 세죠. 사실 저희 아내가 중국에서 유학을 다녀와서 중국 음식을 좋아해요. 같이 가서 한 번 따라가서 먹었다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 진행자 > 드시긴 드셨어요? 포기하셨어요? 처음부터.

◎ 황현희 > 아예 안 먹으면 같이 간 것 자체가 미안하니까 먹긴 먹었는데 얼얼하더라고요.

◎ 이종훈 > 그런데 그 얼얼함이 중독성이 있어요. 그리고 또 이거 유튜브 얘기를 해야 되는데 최근에 불과 2, 3년 사이에 유튜브에서 00볶음면을 비롯해서 매운맛 도전하는 게 있었어요. 그런데 매운맛의 끝판왕이 또 마라탕이나 마라샹궈다라는 얘기가 나온 거죠. 이걸 정말 맵게 만들면 혀가 진짜 마비되는 굳어가는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그러면서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 황현희 > 매운 걸 먹으면서 스트레스 해소된다고도 그런 분들도 굉장히 많고요.

◎ 진행자 > 그런 것 때문에 2, 30대들이 많이 찾는다 이런 얘기를 봤어요. 그나저나 마라탕 음식이란 게 사실 그렇잖아요. 붐이 확 일었다가 문제가 생기면 또 확 안 찾는 그런 흐름들이 있는데 이번에 위생뉴스 나오면서 2년 전이었나요. 대만 카스테라 폐업사태 재현되는 것 아니냐 우려하시는 분도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장사가 좀 뭐 많이 안 되는 편이라고 자영업자들 힘들어하는데 혹시 이런 일 생기면 어쩌나 생각이 드는데 정상근 기자.

◎ 정상근 > 그런데 뭐 이번에는 이렇게 여론을 보면 마라탕 자체 거부감을 표시하진 않더라고요. 이게 마라탕을 만드는 식당들 일부가 좀 이런 문제가 발견됐는데 그렇다고 해서 절반이 이런 지적이 걸렸다는 건 또 다른 절반은 이런 문제가 없었다는 뜻이 되니까 이런 걸 보면서 좀 비교적 상대적으로 차분한 그런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 황현희 > 그렇죠. 음식을 만드는 잘못된 곳이 문제죠. 음식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 진행자 > 식자재가 어떤 지에 따라서 사람들이 갈 것인가 말 것인가인데 어쨌든 이종훈 평론가는

◎ 이종훈 > 식자재 부분이 조금 꺼림칙하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특히 이제 건두부라든지 납작당면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중국에서 수입돼 오기 때문에 어떤 위생적 측면에서 우리가 중국에서 바로 건너오면 불안하다 생각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런 측면에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집에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마라탕 마라샹궈 만들기 어렵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집에서 만들면 된다.

◎ 이종훈 > 집에서 하시면 됩니다.

◎ 황현희 > 그런데 소상공인들 계시니까 밖에 나가서 드셔야.

◎ 이종훈 > 그건 맞는데 반대로 따지면 요즘 그 마라탕이나 마라샹궈 만들 수 있는 소스 다 수입돼서 들어와요. 마트 가시면 다 팔거든요.

◎ 정상근 > 예전에 EBS에서 밥로스라는 화가 분이 그림 그리면서 참 쉽죠.

◎ 황현희 > 그런데 이렇게 위반된 곳은. 아,



③ 도쿄 올림픽에 후쿠시마 농산물을?



◎ 진행자 > 때가 됐습니다. 음악 들리시죠. 황현희 씨가 얘기하려다 멈춰버렸어요. 도쿄올림픽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어요. 이종훈 평론가, 도쿄 올림픽, 어떤 올림픽입니까?

◎ 이종훈 > 일본에서 하는 올림픽이죠.

◎ 진행자 > 1년 남았는데

◎ 이종훈 > 관심 가지고 싶지 않네요. 지금.

◎ 진행자 > 요즘 시기가 시기다 보니까 좀 그래요.

◎ 이종훈 > 도쿄올림픽은 아베 정권이 사활을 걸고 있는 중요한 이벤트예요. 국가적 이벤트. 아베 정권이 이미 도쿄올림픽에 슬로건을 걸었어요. 부흥올림픽, 그러니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 동북 지역이 이제 침체가 많이 됐다. 이 침체된 분위기를 도쿄올림픽 통해서 한 번에 부흥시키겠다. 어떻게 보면 올림픽은 스포츠 축제인데 국가부흥의 도구로 사용하겠다는 그런 터무니없는

◎ 정상근 > 그러니까요. 이 후쿠시마의 안전성을 확인하려면 거기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취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결론을 도출해야지 그걸 선수들한테 먹인다고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는 게

◎ 황현희 > 저는 정말 이 도쿄올림이 일본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만약에 장기화 된다면 우리가 도쿄올림픽을 문제를 안 삼을 수가 없습니다. 방사능올림픽이라는 말이 들릴 정도로 거기서 나온 음식들을 선수들에게 먹이겠다, 어떠한 조사결과 발표가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것을 먹여서 해결하겠다, 이게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수가 있는지 이해가,

◎ 이종훈 > 그것에 대해서는 아베라든지 일본의 체육계 인사들이 이렇게 하고 있어요. 검증이 필요하다,

◎ 황현희 > 본인들이 먹고 있잖아요.

◎ 이종훈 > 데이터를 달라고 그러면 우리가 먹자나 이걸 봐 라고 해요.

◎ 황현희 > 그걸 어떻게 안다는 거예요.

◎ 이종훈 >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은 고등어가 참 맛있더라, 그러니까 선수들에게 공급해주자, 그 다음에 아베는 후쿠시마 지역에서 나온 쌀로 밥을 먹으면 완전 맛있더라

◎ 황현희 > 저는 정확한 기관에서 수치나 정확하게 뭔가가

◎ 이종훈 > 수치도 의미 없어요. 왜냐하면 일본은 이미 방사능 수치를 20배 이상 뻥튀기 해놨어요.

◎ 정상근 > 기준치를 높여놨어요.

◎ 이종훈 > 기준치를 올려놨어요. 수치도 의미가 없어요. 일본 기준으로 보면 괜찮아요.

◎ 황현희 > 무조건 이하라고 얘기하는 거겠군요.

◎ 이종훈 > 자기들 기준으로 괜찮고 다른 나라 기준은,

◎ 황현희 > 그러니까 국내에 맡기지 말고 전 세계적 기구도 환경적인 기구도 많지 않겠습니까? 그분들을 이용해서 정확한 수치를 재고 난 다음에 올림픽을 치러야지 이렇게 야구경기 같은 경우 그 근처에 바로 경기장이 있어요.

◎ 이종훈 > 후쿠시마 근처에 있죠. 심지어 제염토라고 하죠. 방사능을 제염하고 흙을 쌓아놓잖아요. 그 흙을 쌓아놓은 데가 야구장하고 2km 정도 떨어져 있어요. 직선거리로 500m정도 돼요. 거기에 이제 제염토가 바람에 날려서 야구장에 아마 쌓여 있을 거예요.

◎ 진행자 > 그럴 수도 있죠.

◎ 황현희 > 그리고 제가 알기로 후쿠시마산 쌀이 굉장히 싸대요. 잘 안 사니까 싸겠죠.

◎ 진행자 > 그렇죠.

◎ 황현희 > 기관이나 대기업 쪽에서 많이 사들인다고 해요. 그 쌀을 편의점에서 파는 삼김밥이라든가 도시락에 이용된다 그런 얘기들이 들려오는데 과연 우리가 어디까지 안전성을 믿어야 되는가,

◎ 이종훈 >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먹으니까 선수촌에 나오는 식단만 걱정해야 되는데 선수촌에 나오는 식단을 후쿠시마산 야채, 쌀, 그리고 생선으로 채우겠다 라는 발상은 사실 다른 나라들이 지금 거부할 수 있는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 진행자 > 3***번님 ‘이번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도쿄올림픽 패싱해야 합니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곳에 우리 소중한 젊은이들을 보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종훈 > 이번 사태라면 방사능 이야기죠.

◎ 진행자 > 신**님 ‘후쿠시마 근처에서 야구 소프트볼 경기가 열린다고 하는데 선수들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올림픽 보이콧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당장 우리 선수들 어떻게 해요?

◎ 이종훈 > 먹어야죠.

◎ 정상근 > 뭘요?

◎ 이종훈 > 선수촌에 나오는 밥 먹어야죠.

◎ 황현희 > 이거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됩니다. 고민해봐야 될 문제예요.

◎ 이종훈 > 그것에 대해서 신치용 진천선수촌장이 코리아하우스를 활용하면 가능하다,

◎ 진행자 > 코리아하우스 어떤 거죠?

◎ 이종훈 > 코리아하우스는 한국관광공사랑 대한체육회가 공동으로 올림픽기간 동안에 그 경기장 주변에 호텔이라든지 아니면 시설을 빌려서 여기 한국문화, 한국 알리는 홍보의 장이에요. 여기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때랑 지난 2016년 리우하계올림픽 때 코리아하우스에서 우리 선수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해준다든지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줬었어요.

◎ 황현희 > 이건 음식이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 진행자 > 우리의 음식을 싸간다는 건지.

◎ 이종훈 >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이게 다 못 줘요.

◎ 정상근 > 선수들한테요?

◎ 이종훈 > 다 어떻게 매끼니 어떻게 줘요. 못 줘요. 우리 선수들 선수촌 밥을 주로 먹고 특별식처럼 코리아하우스에서 한식을 먹어왔거든요. 그런데 주객을 바꾸겠다 그러면 코리아하우스 예산도 늘려야 되고 운영예산도 늘려야 되고 문체부나 대한체육회에서 선수단 파견예산을 더 늘려야 돼요.

◎ 진행자 > 감당이 안 될 거 같은데

◎ 이종훈 > 그럴 가능성이 없어요. 그리고 보이콧 현실성 있느냐 라고 하는데 대한체육회 보이콧 안 합니다.

◎ 황현희 > 절대 안 한다고 보십니까?

◎ 이종훈 > 네, 아니 올림픽 안 나가면 대한체육회가 금전적으로 손해가 얼마나 큰데

◎ 황현희 > 금전적인 손해.

◎ 정상근 > 김수민 시사평론가가 이런 말을 했는데 그럴 거면 올림픽에 입장할 때 방진복을 입고 입장하자.

◎ 진행자 > 그런 얘기까지 했습니까?

◎ 이종훈 > 그러면 IOC의 징계 받습니다.

◎ 황현희 > 정치적인 의도를

◎ 정상근 > 정치적인 의도가 아니잖아요. 이건.

◎ 이종훈 > 그러면 자동적으로 우리가 보이콧 할 수 있어요. 쫓겨나니까.

◎ 정상근 > 쫓겨나니까.

◎ 진행자 > 짧게 짚어볼까요?

◎ 황현희 > 우리나라만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중국이나 미국도 영향이 있을 거고

◎ 이종훈 > 조만간 각국의 국가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이 모여서 이 후쿠시마산 농산물과 식자재에 대한 이야기를 할 거라고 해요.

◎ 황현희 > 논의해야 합니다.

◎ 진행자 > 여러분들 2분 남았는데요. 호날두 얘기 짧게 해볼까요.

◎ 황현희 > 옆에 우리형 와 계시죠.

◎ 진행자 > 우리형, 사진 봤어요. 호날두.

◎ 황현희 > 역시 스타더라고요. 입국 사진도 봤는데 멋지게 입장하고 있더라고요.

◎ 진행자 > 멋지죠. 상암경기장에서 경기를 한다고요? 어떻습니까? 황현희 씨.

◎ 황현희 > 오늘 한국을 찾은 건 12년 만입니다. 예전에 그 맨체스터

◎ 이종훈 > 아주 앳될 때.

◎ 황현희 > 그때 떠오르는 신성으로 왔다가 지금 뭐 우주 대스타가 돼서 한국에 찾았는데 오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많은 축구 팬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상근 > 오늘 한국에 들어왔는데 오늘 바로 경기를 뛰네요.

◎ 진행자 > 그러게요. 너무 신기해요.

◎ 황현희 > 그래서 아까 댓글에 알바 뛰러 온 거냐 이런 댓글도 많았어요.

◎ 이종훈 > 사실 알바 뛰는 거 맞아요. 알바도 뛰러 와요.

◎ 황현희 > 그렇게까지 얘기합니까?

◎ 이종훈 > 그래서 계약서상에는 40분 이상 무조건 출전해야 된다 라는 조항이 있어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보면 호날두라든지 유벤투스 선수들 베스트 컨디션으로 뛰긴 힘들고 그 선수들 면면을 보러 가는 거죠. 그리고 간혹 가다 물론 컨디션 나쁘고 체력 떨어져도 간혹 가다 슈퍼플레이 한 번씩 나오거든요. 거기에 만족해야죠.

◎ 진행자 > 그런데 공항에서 떨어진지 얼마 안 됐는데 바로 경기가 가능할까 싶어요. 시차적응도 있고

◎ 황현희 > 시차적응은 중국에서 먼저 경기를 치르고 나서 한국으로 들어온 거라 시차에 대한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 이종훈 > 원래 이런 게 유럽 빅클럽들이 돈벌이 수단이에요.

◎ 황현희 > 그렇죠. 왜냐하면 유럽 국가대항전 같은 경우나 예를 들어서 챔피언스컵 같은 경우에 굉장히 이동시간이 많아도 하루 전날 입국해서 경기를 치르거나 이런 경험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 최고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이종훈 > 최고를 컨디션 안 나온다니까.

◎ 황현희 > 이렇게 얘기합시다.

◎ 진행자 > 지금까지 황현희 씨, 이종훈 평론가, 정상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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