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호도반도 미사일 발사… 트럼프 "무슨 일 일어날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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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7.31. 오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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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자신이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한국시간) 백악관에서 북한 관련 목표가 그저 현상 유지에 불과하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김 위원장과 나의 관계는 아주 좋고, 여러분들도 이를 지켜봤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면서 "한 가지 내가 아는 게 있다면, 만일 내 적수(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가 대통령이 됐다면 여러분은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김정은 위원장)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나는 그를 좋아하며 그도 날 좋아한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는 말을 되풀이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고위 관리는 지난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리에게 비핵화 실무협상이 곧 시작된다는 말을 전달했다.

이 NSC 관리는 지난주 한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지난달 30일 회동을 기념하는 사진을 전달하고자 판문점으로 이동했으며, 익명의 북한 고위 관리와 접촉했다.

그는 북한의 공식적인 회담 재개할 용의 의사를 묻는 로이터통신의 질문에 "북측은 '매우 빨리'(very soon) 논의를 재개할 용의를 밝혔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의 대화가 구체적으로 언제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은 제공되지 않았다.

한편 이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함경남도 동해안의 호도반도에서 다수의 미확인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정소영 기자 wjsry21em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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