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6번 점검 후 포기"…'이대 백반집'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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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01. 오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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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알려준 대로 했다"는 이대 백반집…백종원 참담한 표정]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뉴시스

'골목식당' 백종원이 1년 반 만에 다시 찾은 '이대 백반집'의 모습에 실망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이대 백반집'을 비롯해 방송에 나왔던 주요 식당들을 대상으로 여름특집 긴급점검에 나섰다.

MC들은 '이대 백반집'에 대해 "훈훈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으나 소문이 유쾌하지 않다, 속사정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실제로 '다신 가지 않을 것, 접객태도와 맛이 없어', '다시 골목식당 레시피로 돌아갔다,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는 등 악평들이 쏟아진 것을 확인했다.

백종원도 "1년 반동안 불시점검을 총 6번했다"면서 그동안 점검했던 보고서를 전하며 "관리 책임자가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대 백반집'을 몰래카메라로 지켜본 결과, 사장은 주문도 받지 않고 공깃밥부터 건넸다. 새로운 메뉴에 대해 묻자 사장은 "김치찌개 자문받고 닭백숙은 솔루션 받은 것"이라 했다. 백종원은 "내가요?"라며 당황, 그러면서 "아마 유투브 본 것"이라 추측했다.

투입된 제작진 한 요원은 "카레순두부부터 시식, 맛이 없고 순두부 찌개는 맵다"고 했다. 제육볶음 역시 솔루션때와 다른 비주얼이었다. 백종원은 "미리 볶아놓은 걸 데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장은 "원래 알려준 것보다 훨씬 더 맛있어졌다"며 더 연구했다고 했고, 이를 들은 백종원은 참담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 요원도 "시큼한 맛이 난다"면서 "이상한 맛이 난다"고 혹평했다. 이에 대해 사장에게 말하자, 사장이 직접 맛을 보더니 "원래 맛이 이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치가 푹 익은 탓, 음식 잘 못 만들면 바로 전화온다, 백대표한테"라면서 "시키는 대로 안 하냐고 전화와, 알려준 대로 그대로 한다, 레시피가 바뀌면 손님이 먼저 안다"며 아무런 조치없이 자리를 떠났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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