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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토이스토리' 버즈 남기고"..故 박일, 수면 중 별세→2일째 추모ing

MBC '놀러와'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성우 박일의 사망 소식에 많은 사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31일 故 박일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평소 지병은 따로 없었지만 수면 중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9년생인 故 박일은 1967년부터 TBC에서 성우 생활을 시작했고 연기력까지 갖추며 수많은 외화에서 더빙을 맡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말론 브란도, 알랭 드롱, 리처드 버틴 등 할리우드의 톱스타들의 더빙을 도맡았으며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목소리를 담당하기도 했었다.

故 박일의 목소리가 대중들에게 각인된 것은 미국 드라마 'CIS'에서 길 그리섬 반장 역할을 더빙하면서다. 또한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트리'에서는 버즈 라이트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최근 개봉한 '토이 스토리4'에서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성우뿐만 아니라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드라마 '조선왕조오백년 설중매', '제1공화국', '육남매', '푸른거탑', '황금거탑' 등에 출연한 것. 지난 해에는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하지만 故 박일은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병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큰 상황. 그의 사망 소식에 지인 영화배우 한지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친구 성우 박일 비보를 뉴스를 통해 (들었다) 또 한 명의 친구를 잃었다. 영화도 사랑했던 친구로, 최고의 성우로 인기 절정이었던 시절 내가 제작한 '추억의 이름으로'에 거리낌 없이 출연해줬던 생각이 떠오른다. 편히 쉬게나"고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故 박일은 떠났지만 그의 목소리와 작품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할리우드 꽃미남들의 목소리를 도맡았던 박일. 그의 중후했던 목소리는 사람들의 추모와 애도 속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일 오전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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