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360억' 케빈 나 캐스팅 논란 파문···나상욱 전 약혼녀 "버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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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07.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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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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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케빈 나/연합뉴스

[서울경제] 세계적인 프로골퍼 케빈 나(36·나상욱)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한 가운데 거센 캐스팅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일 전파를 탄 ‘아내의 맛’에서는 케빈 나와 지혜 부부의 화려한 LA 일상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케빈 나의 가족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전세기를 타고 등장했다. 앞서 방송된 예고편을 통해서도 케빈 나의 라스베이거스 초호화 저택의 화려한 면면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프로골퍼 케빈 나는 최경주에 이어 한국 골프선수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한 유명 골퍼다. 현재 PGA 세계랭킹 33위를 기록 중인 케빈 나는 누적 상금만 3,000만 달러(약 364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방송 직후 케빈 나를 섭외한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케빈 나는 전 약혼녀와 파혼을 하는 과정에서 ‘성파문’ 논란이 커지면서 소송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쳐

케빈 나의 전 약혼녀는 지난 2014년 케빈 나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케빈 나에게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그는 케빈 나와 1년6개월동안 사실혼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제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 그가 싫증이 나자 버림 받은 기분이 든다”고 주장했다.

당시 재판부는 전 약혼녀가 케빈 나와 케빈 나의 부모를 상대로 약혼 해제에 따른 피해를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총 3억1,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케빈 나는 미국국적의 한국인이다. 1983년생으로 지난 1991년 미국 이민 후 골프에 입문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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