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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마이웨이' 출연 양지운 누구? #성우 #파킨슨병 #양심적 병역 거부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마이웨이'에 출연해 파키슨병 투병에 대해 언급한 성우 양지운이 화제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양지운의 굴곡진 인생사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양지운은 지난 201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5년째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운은 "친구들이 제 표정이 이상하다고 해서 정신과 진단을 받게 됐다. 그런데 신경과로 가라고 하더라. 거기서 파킨슨병이라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질환 중의 하나로 신경 세포들이 소멸하면서 뇌 기능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

이날 방송에서 동료 성우 배한성, 송도순이 양지운을 찾아왔다. 송도순은 "양지운이 아프다는 소리를 듣고 굉장히 속상했다. 다른 사람들이 '양지운은 장가 가서 다행이다'라고 했는데, 나는 '양지운은 아프면 안된다'고 말했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한성은 "양지운은 헐크 '두 얼굴의 사나이' '글레디에이터'에서 목소리 연기를 할만큼 힘이 좋았다. 양지운이 주연을 하고 제가 조연을 맡았을 때에도 불만이 없었다. 만약 라이벌 관계였다면, 조연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지운은 "제 부족한 점을 배한성 선배가 포용하고 양보해줬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양지운은 "두 아들이 양심적 병역 거부로 수감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그의 가족은 여호와의 증인 신자로 알려져 있다. 양지운은 "아들들이 양심적 병역 거부로 20년 동안 감옥에 가고 전과자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양지운은 “셋째 아들도 병역 거부 문제로 재판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제가 스트레스가 컸다. 아들들이 실형을 받는 걸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양지운의 아내 윤숙경은 "제가 이민가자고 했다. 그 이른 나이에 제가 갱년기를 앓고 힘들었는데 10년 후에 둘째 아이가 재판을 받았다”며 "막내 아들까지 감옥에 보낼 수 없었다. 차라리 내가 죽어야 그만 할까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양지운은 배한성, 박일과 함께 남자 3대 성우로 유명한 인물. ‘600만 불의 사나이’, ‘두 얼굴의 사나이’ 등 외화 속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했다. 파키슨병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성우계를 은퇴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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