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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결장한다.

손흥민은 11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선발라인업은 물론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지난 시즌 AFC본머스와의 EPL 37라운드 원정경기 당시 레드카드를 받았던 것과 관련된 ‘징계’ 때문이다.

당시 선발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경기 내내 헤페르손 레르마의 거친 플레이에 시달렸다. 이후 전반 43분 레르마가 손흥민의 등을 고의적으로 친 뒤 공에 발을 갖다 대자,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레르마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손흥민에게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의 EPL 첫 퇴장이자 프로 통산 두 번째 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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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손흥민의 행동을 ‘폭력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EPL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토트넘은 지나친 징계라며 이에 항소했지만, FA의 결정은 변함이 없었다.

결국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최종전에서 결장한데 이어, 올 시즌 EPL 1~2라운드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2라운드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경기다.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에릭 라멜라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 4-3-1-2 전형을 꺼내들었다.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전 중계는 스포티비와 카카오(다음) 등을 통해 진행된다.

▲아스톤 빌라전 토트넘 선발라인업

요리스(GK) - 로즈, 알데르베이럴트, 산체스, 워커 피터스 - 은돔벨레, 윙크스, 시소코 - 라멜라 - 루카스,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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