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삼계탕 레시피를 공개했다. 사진=백종원의 요리비책

 

[문화뉴스 MHN 김지현 기자] 1년 중 가장 무덥다는 11일 말복인 가운데 백종원의 삼계탕 레시피가 화제다.

이날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삼계탕이 오른 가운데, 백종원의 삼계탕 레시피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말복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삼계탕 레시피를 공개했다.

먼저 준비한 고춧가루에 뜨거운 물 한 컵을 넣는다. 이 때 만약 닭을 끓이고 있다면 그 닭 육수를 넣는다. 양념장을 잘 섞은 후 종지에 양념장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연겨자 1/3큰술, 파 흰 부분 1/2큰술, 진간장 2큰술, 설탕 1/2 작은술을 넣고 섞으면 양념장이 완성된다.

닭을 손질할 때는 닭 날개 끝부분을 잘라내 준 후 닭을 반으로 갈라 내장을 제거해 준다. 내장을 파낼 때는 손가락을 이용해 깔끔하게 손질해야 한다. 백종원은 "닭 내장을 깨끗이 제거해야 잡냄새를 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냄비에 물 3L를 넣어준다. 그러나 닭의 크기에 따라 물의 양은 달라질 수 있다. 보통 2배에서 3배 정도의 물을 넣어준다. 그리고 대파 2뿌리, 양파 2개, 통마늘 10개, 생강 1톨을 넣어준 후 약 30분에서 45분 정도 삶아준다. 삶는 중간에 닭을 한 번 뒤집어 주는 것도 포인트다.

닭이 익었다 싶으면 그릇에 옮겨준다. 적당히 가슴살이 찢어질 때 쯤이 닭이 완전히 삶아졌을 때다. 남은 채소는 육즙을 빼내 버리고 부추와 대파를 적당히 썰어 삶은 물에 데쳐준 후 삼계탕과 함께 먹는다. 백종원은 이어 "남은 국물에 부려놓은 쌀에 닭고기 육수와 기름을 넣고 밥을 해 먹으면 좋다"고 꿀팁을 소개했다.

백종원은 "이 레시피만 따라하면 집에서도 맛있는 닭백숙을 만들 수 있다"며 "더운 여름, 이제 집에서 몸보신하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말복인 오늘(11일) 날씨는 낮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오르면서 찜통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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