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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 사전계약 3천대…소형 SUV 지각변동 예고

이종혁 기자
입력 : 
2019-07-09 17:37:23
수정 : 
2019-07-09 2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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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사진)가 사전계약 실시 8일 만에 판매량이 3000대를 넘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동급 최대 공간과 첨단 자율주행 장치를 앞세운 셀토스는 기아차의 신차 갈증을 해소하면서 올 하반기 소형 SUV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9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한 셀토스는 8일 만에 약 3000대 판매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약 400대꼴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는 경쟁 차종이자 흥행 대박을 거둔 현대자동차 '코나', 쌍용자동차 '티볼리'와 비슷한 기세로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8일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인 셀토스는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전장(4375㎜)이 훨씬 길다. 뒤쪽 공간을 확 늘린 '티볼리 에어'를 제외하면 국내에 출시된 동급 차량 중 최대 공간을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총 498ℓ로 골프백 3개와 보스턴백 3개를 함께 실을 정도다.

셀토스는 동급 차종 가운데 최초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물론, 차로 유지 보조와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장치가 전 차량에 탑재되며, 차량이 운전자의 상태를 판단해 주의 경고를 보내는 반(半)자율주행 성능도 기본 사양으로 갖췄다.

이 밖에 셀토스는 곡선 도로에서 차량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간 거리 유지를 돕고 도로 제한 속도에 맞춰 주행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도 있다. 또 원격 시동 스마트키, 고속 무선충전 시스템을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옵션 사양).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기아차 중 처음으로 셀토스에 탑재된다.

셀토스는 이 같은 편의사양을 갖추면서도 가솔린 모델 가격이 1930만~2480만원(개별소비세 인하, 부가가치세 반영 기준)으로 동급 차량과 별 차이가 없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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