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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모든 것 포기할 만큼 남편 사랑해 미국行 택했다"


그룹 핑클의 멤버 이진(위 사진)이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한 뒤, 미국행을 택한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이효리와 이진이 출연해 결혼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은 언제나 다정하게 대해주는 남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진은 “우리 오빠는 나를 걱정하는 스타일”이라며 “처음엔 자기가 회사에 가면 혼자 있어야 하는 내가 아기 같았나 보더라”고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가 마트를 가면 항상 위에서 잘 가고 있는지 지켜본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효리(두번째 〃)는 “외국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영어도 잘 못하는데 사랑하는 사람 하나 보고 외국에서 나가 살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 “다 포기할 만큼 사랑했나?”라고 이진에게 질문했다.

이에 이진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진은 “처음 6개월은 신나고 재미있게 놀았다. 걸어다니기만 해도 좋았다”면서도 “6개월이 지나니까 가족이 생각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잠깐 들어올 때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이진은 2014년 지인의 소개를 통해 인연을 맺은 6세 연상의 남편과 1년간 교제 끝에 2016년 하와이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진의 남편은 미국 금융업계 종사자로 알려졌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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