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이영훈 서울대교수, 일본군 위안부를 성매매 업소 비유해 파문[문소현]

이영훈 서울대교수, 일본군 위안부를 성매매 업소 비유해 파문[문소현]
입력 2004-09-05 | 수정 2004-09-05
재생목록
    [이영훈 서울대교수, 일본군 위안부를 성매매 업소 비유해 파문]

    ● 앵커: 서울대의 한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지촌의 매매춘에 빗대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네티즌의 성토가 이어지고 국회의원들도 백배사죄를 촉구했습니다.

    문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서울대 경제학부 이영훈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를 성매매업소에 비유하며 이를 이용한 사람들의 자기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교수는 정신대 피해자들이 강제 동원됐다는 사실도 부인했습니다.

    ● 이영훈(서울대 경제학부 교수/MBC100분 토론/지난 2일): 누가 주장한 거죠, 어느 학자분이 주장한 이야기입니까?

    조선총독부가 권력에 의해서 위안부가 강제동원 됐다는 게 명백하다고 말씀하셨는데…

    ● 기자: MBC를 비롯한 각 인터넷 게시판에는 성토의 글이 빗발쳤습니다.

    급기야 오늘 열린우리당 여성의원들까지 나서 이 교수의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 김희선(열린우리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치욕과 아픔을 지켜주지 못할망정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를 보면서 열린우리당의 전국여성위원회는 가슴이 저미는 분노와 아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 기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서울대 측에 이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집단시위를 벌이겠다며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이 교수는 오늘 해명서를 내고 자신의 발언이 잘못 전달돼 오해를 일으켰다면서 내일 나눔의 집을 찾아가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문소현입니다.

    (문소현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