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스트레이트'가 12일 방송에서 광복 74주년을 앞두고 역사쿠데타에 나선 일본의 극우세력과 우리 안의 친일파의 실체를 파헤쳤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지부를 찍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원폭 투하. 74년이 흐른 지난 6일 히로시마에서는 우익 최대 조직 조직 ‘일본회의’가 주최한 강연회가 열렸다. 

연사로 나선 자민당 참의원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늦은 감이 있다”면서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과 짜고 미사일을 쏘고 있다”는 가짜뉴스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들의 속내는 헌법 개정을 통한 재무장. 천황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까지 요구하며 군국주의 부활의 망령을 드러냈다.

아베 정권이 야욕을 노골화할수록 우리 안의 ‘新친일파’도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위안부 피해 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일 종족주의’가 그 결정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포함된 ‘낙성대경제연구소’ 소속 극우 학자들이 집필했다. 북콘서트에 나온 저자·극우 인사들은 이 책의 집필 동기와 맥락을 같이 하는 ‘식민사관’을 쏟아냈다.

‘스트레이트’의 인터뷰 요청을 수차례 거절한 대표 저자 이영훈 전 교수는 취재기자에게 폭언과 반말을 거듭하며 폭행까지 자행하는 상식 이하의 행보를 보였다. 오히려 폭행 이튿날 언론플레이에 나서고 항의 시위를 열더니, 인터뷰 촬영 장면에 대한 ‘방영금지가처분’까지 제기하는 적반하장을 보였다.

일본 극우와 우리 안의 친일파, 이들은 왜 엄연한 역사마저 정면으로 부정하는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일까. 광복 74주년을 앞두고 때 아닌 역사쿠데타에 나선 그들의 속내를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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