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홍콩 접경 지역으로 대규모 병력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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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14. 오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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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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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정보의 홍콩 시위 무력 대응에 우려를 표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격화되고 있는 홍콩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시위의 중국 무력 대응에 우려를 표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우리의 정보 기관이 우리에게 알려왔다”며 “중국 정부가 병력을 홍콩과의 접경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이들은 홍콩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나와 미국 탓을 하고 있다”며 “왜 그런지 상상할 수 없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트윗을 올리기 전 기자들과 만나 “홍콩 문제는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우리는 어떤 일이 생길지 지켜보겠다. 중국을 포함해 모두에게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위대 근처에 군대가 집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주 곤란한 상황이다. 자유를 위해 해결되길 바란다. 중국을 포함해 모두를 위해 해결되길 바란다”며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앞서 홍콩 매체 홍콩 명보에 따르면 홍콩과 바다를 사이에 둔 선전시 선전만 일대에 무장경찰이 탄 장갑차와 물대포가 대규모로 집결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미국 측 인사들은 중국의 무력 개입을 강력히 우려하며 비판했다. 중국 측은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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