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의료계도 동참...'광고 비용' 모금에 30억 원 걷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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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14. 오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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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계도 동참하기 시작했고 이를 알리기 위한 '광고 비용' 모금 운동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시작된 홍콩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는 10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의 과잉진압에 여성 1명의 실명 소식이 전해지며 홍콩 시민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레오/ 홍콩 시민 : 경찰이 이런 종류의 총알(고무탄)을 평범한 시민들에게 쏘는 것은 부당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홍콩 공항을 점거한 시위대가 사복 경찰로 의심되는 남성을 붙잡아 격리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이 사람을 데려가겠다며 공항에 진입했고 일부 시위대와 충돌하며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공항 밖 도심에서는 홍콩 의료진의 집단 농성이 연이틀 이어졌습니다.

[헤리 융 / 간호사 : 경찰이 모든 일을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처리합니다. 시민들이 입은 상처가 심각합니다. 의료인으로서 누구도 다치는 걸 보고 싶지 않습니다.]

세계 각국 언론에 광고를 싣기 위한 모금 운동도 벌어졌습니다.

홍콩의 유명 온라인 포럼은 3시간 만에 2만여 명으로부터 30억 원을 모았습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고에도 홍콩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는 갈수록 확산하며 장기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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