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공항 밤샘 시위 후 운영재개…항공 스케줄 전면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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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14. 오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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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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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항 점거 시위[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이틀째 밤샘 점거시위가 마무리된 홍콩 국제공항이 다시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4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공항 청사에는 수십명의 시위대만 남아 있는 상태다.

밤새 경찰과 대치했던 시위 참가자 대부분은 도심으로 향하는 마지막 열차가 떠나기 전 자진 해산했다.

공항 당국은 오전 6시 22분께 공항 정상 운영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항공기 이착륙 일정 재조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지난 1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여성이 경찰의 빈백건(bean bag gun·알갱이가 든 주머니탄)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한 데 대한 항의 차원에서 12일부터 공항 점거 시위에 나섰다.

이로 인해 이틀간 수백편의 항공편이 결항하거나 취소·지연되면서 홍콩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사실상 막혔다.

홍콩 점거시위대 체포하는 경찰[AP=연합뉴스]


홍콩 경찰이 이날 불법 집회와 경찰관 폭행, 무기 소지 혐의 등을 적용해 시위 참가자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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