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자국민 호송위해 홍콩에 항공기 급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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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14.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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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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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송환법 반대 시위로 홍콩 공항에 발이 묶인 자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항공기를 급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어제(13일) 오후 들어 시위대의 점거로 홍콩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모두 취소되자 홍콩 공군이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간 내우나는 공군이 C-130 허큘리스 수송기와 에어버스 A340기를 준비 중이며, 필요시 관계자들을 홍콩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태국 공군 대변인은 공군참모총장의 지시가 있었고 행동할 준비가 됐다며 정부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국 경찰도 이민국과 각 공항 등에 태국 국민이 귀국할 경우, 신속한 입국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홍콩 주재 태국 총영사관으로부터 현 시위 상황에 대한 보고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으며, 상황에 대한 평가도 매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고, 외국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관련 절차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태국 외교 당국은 현재 홍콩에 있는 태국민 수가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시위대와 경찰 충돌 과정에서 다친 태국 국민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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