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고성 산불 피해 아동 보호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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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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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아동들/사진=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강원 고성·속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보호프로그램(Child Friendly Space) ‘포근포근아이존’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불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 지역 아동청소년 48명이 참여했으며 총 8회에 걸쳐 인흥초등학교, 한화워터피아, 속초메가박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아동보호프로그램은 미술심리치료로 정서 안정을 돕는 미술치료 프로그램과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 강원 미술심리치료센터장은 "내면에 불안지수가 높을수록 많은 재료와 색감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미술치료 이후 걱정됐던 몇몇 아이들이 그린 그림의 색감과 분위기가 눈에 띄게 밝아졌다"고 말했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재난 대응에 있어 긴급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심리 정서 지원을 통해 아동의 정서 안정과 회복을 돕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산불로 인한 피해가 막대한 만큼 해당 지역 주민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월드비전은 지난 4월 산불 발생 이후 피해 이재민을 위해 구호 키트 1000개를 전달하고 저소득층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재건과 생필품 구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등 총 3억원 규모의 긴급 구호사업 계획을 발표했으나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7억 규모로 대폭 확대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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