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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사직] 김현세 기자= “자신감이 드러난 결과이지 않나. 잘못된 행동이라고는 안 본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 경기가 열린 13일 부산 사직야구장. 4-4로 맞선 7회 1사 만루, 롯데 선발 김원중의 5구째 빠른 공을 친 강백호가 파울이 되자 고함을 질렀다. 답답했는지 타석 흙바닥도 걷어찼다.
그러고는 김원중이 무언의 눈빛을 보내는 듯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각종 야구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를 두고 갖은 이야깃거리가 생겼다. 중계만 보면 신경전을 벌인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김원중은 “보는 사람이 해석하기 나름인데, 화난 게 아니다”라면서 “승부에 집중했고, 강백호를 잡았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별다른 의도가 담긴 게 아니라는 뜻이다.
14일 부산 KT와 경기를 앞두고 공필성 롯데 감독대행은 “(감정 표출이) 물론 안 좋게 보일 수는 있다”면서도 “자신감이 드러난 결과이지 않나. 그걸 잘못된 행동이라고는 안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하는 태도를 보였다. 공 대행은 “그런 열정을 드러내는 것 자체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다만, 아직 어린 선수이기에 선배에게는 다소 버릇없이 보일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이야 강백호가 성장 과정에서 잘 다듬어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논란의 장면이 있고서 김원중은 강백호를 땅볼 처리했고, 유한준을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날 임무를 깔끔히 마쳤다. 3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버무려 무실점 투구 내용을 남겼고, 구원승도 챙겼다. 공 대행은 “김원중이 발판을 마련해줬다. 덕분에 경기가 됐다”고 박수를 쳤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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