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화 인턴기자]"악역의 인상을 벗고 싶었다."
배우 이정재(44)가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한 이유다. 20일 CGV 왕십리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기자회견에서 "최동훈 감독의 '암살'에서 염석진을 연기해 주위에서 욕을 많이 먹었다. 나를 미워하는 관객을 만나면서 착한 역할을 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첩보 형태로 쓰여져 흥미롭기도 했다"고 했다.
이정재는 영화에서 총격 등 다양한 액션 신을 선보인다. 그는 "(나이가 많아서) 액션 연기가 예전 같지 않다. 피로가 금방 찾아오고 잘 풀리지 않는다. 인대까지 끊어졌지만, 막바지 촬영 3주 동안 깁스를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싱긋 웃으며 "스태프가 잘 챙겨준 덕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윤화 인턴기자 y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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