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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암살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8월15일,광복절에 영화 '암살'을 보았습니다.
배우들도 완벽하였고 내용은 더더욱 와닿았던
영화입니다. '암살'을 보면서 몇몇 의문점이 남았는데

1.안옥윤과 미츠코,쌍둥이자매 둘이 안옥윤 거주지에서 만났을때 엄마 얘기를 꺼냈었는데
그때 안옥윤과 미츠코 중에 엄마와 유모를 잘못 알고 있던사람이 누군지 , 진짜 엄마가 처음에 죽은 분이신지 궁금합니다.

2.처음에 강인국 아내분이 염석진을 숨긴 이유가
뭔지 , 그리고 강인국이 아내를 죽인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3.마지막쯔음에 안옥윤과 명우(?)가 염석진을
죽인게 사실이 아니고 염석진의 상상, 무튼
진실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이 많던데..맞나요?

4.그리고 안옥윤과 하와이피스톨(하정우♡)이
맨 처음 만난 카페(?)에서 일본군사들이 신분증
검사를 할때 안옥윤과 하와이피스톨이
부부인척 했었는데 부부인거랑 신분증검사랑
무슨 관련이 있나요?

정말 궁금하네요..아시는분이나 자신의 추측?이
맞다는 생각이 드시는분 답변좀..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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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8.16 조회수 1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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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신 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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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 처음에 죽은 사람이 진짜 엄마이고 안옥윤은 유모가 데리고 빠져나간게 맞습니다.
유모한테 자라서 유모를 엄마로 알고 있었던 거고요.

2. 강인국은 친일파이고.. 아내는 그런 강인국이 못마땅했던거죠.
그래서 반대로 독립운동을 하는 염석진을 숨겨준거고요.
강인국은 자신의 아내가 일본에 반하는 독립운동가를 숨겨준 것을 일본측에 알게되면 자신도 화를 입을까봐 아예 아내까지 죽인 것입니다.

3. 전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대로인거 같은데요.. 어쨋든 감독이나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 처단되길 바랄테고 영화에서나마 그 바램이 실현 된 것이죠. (질문하신 분도 알겠지만 실제로는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은 대대손손 잘 살고 있습니다.)

4. 신분증검사는 숨어있는 조선인을 찾기 위한 것이고요(우리나라에서는 독립운동을 할 수 없으니 상해로 많이 피신해있었죠. 임시정부도 상해에 있었고요). 부부인척 한 것은 이걸 모면하기 위한 것입니다. 조금 엉성한거 같긴 하지만 하와이피스톨은 일본어를 능수능란하기도 하고(당당하게 일본군 기차를 타고 다니잖아요^^;;).. 일본군 입장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게 옆에 젊은 여자까지있고 백주대낮에 당당하게 커피숍에서 둘이 커피까지 마시고 있었으니 일본인 부부가 신혼여행왔다고 이야기해도 충분히 통했을거라봅니다.
실제로 독립운동가 중에서 이런식으로 일본의 추적, 감시를 피해간 분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낸거 같네요. 기차안에서 일본군의 추적에 잡힐뻔했는데 옆에있던 한 일본여자가 아기를 데리고 있길래 능숙한 일본어로 태어난지 얼마나 됐냐면서 다정하게 말도 걸고 아기도 안아보는 식으로 위기를 모면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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