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하는 판소리 사극 영화 '소리꾼'에 출연한다.

'소리꾼'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소리 사극 영화로 천민의 신분을 가진 소리꾼들이 조선팔도를 떠돌며 겪는 설움과 아픔을 그린 영화다.

‘소리꾼’에서 김동완은 판소리패 일당 역을 맡아 소리꾼들이 조선에서 살며 겪은 한을 해소하는 과정과 더불어 수탈에 의해 피폐해진 백성들을 위로하고 길 위에서 만난 동료들과 하나가 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2004년 영화 ‘돌려차기’로 스크린에 데뷔한 김동완은 그간 '연가시', '글로리데이' 등 다수의 작품들을 소화하면서 캐릭터들의 매력을 녹여내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을 시작으로 '슬픔이여 안녕', '사랑하는 사람아', '힘내요, 미스터 김!', '회사 가기 싫어' 등에 출연하며 끝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김동완은 2011년 시대극 ‘절정’에서 시인, 평문가, 독립운동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바 있어 ‘소리꾼’에서는 또 어떤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완은 “조정래 감독님의 의미있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다”라며“극 중 소리꾼들과의 연기 합을 위해 개인적으로 소리와 고법(판소리의 북 치는 법) 뿐만 아니라 서예를 배우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리꾼’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오는 9월 크랭크인 한다.

사진=Office DH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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