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슈퍼컵] 리버풀, 승부차기 끝에 첼시 꺾고 슈퍼컵 우승

리버풀이 15일 UEFA 슈퍼컵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자와 UEFA 유로파리그 우승자가 맞붙는 슈퍼컵 대회에서 리버풀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첼시를 2-2(승부차기 5-4)로 꺾고 우승했다.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보다폰 아레나에서 펼쳐진 UEFA 슈퍼컵 경기는 경기 전부터 심판진이 모두 여성들로 구성돼 화제가 됐다.
  슈퍼컵의 주·부심이 사상 최초로 모두 여성으로 꾸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 35분 첼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풀리식의 패스를 지루가 깔끔하게 해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9분 풀리식은 엄청난 돌파 후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이른 시간 리버풀의 동점골이 터졌다. 피르미누가 살짝 내준 패스를 마네가 밀어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시작과 함께 리버풀은 로버트슨을 빼고 아놀드를 투입했다. 연장 4분 리버풀의 추가골이 터졌다. 피르미누의 패스를 마네가 해결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연장 8분 아브라함이 아드리안에 걸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조르지뉴가 가볍게 해결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여기서 리버풀은 모든 키커가 골을 성공시킨 반면 첼시는 아브라함이 실축해 리버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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