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tbs 의뢰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질문한 결과 '일본 경제 보복 철회 시점'이라는 답변이 34.9%, '일본 침략 사죄·배상 시점'이라는 답변이 28.1%, '일본 침략 사죄·배상 이후에도 지속'이라는 답변이 13.2%로 경제보복 철회 전까지는 불매운동이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76.2%로 조사됐다.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한 이후에도 일본 정부가 한반도를 침략한 데 사죄·배상이 있기 전까지나 그 이후에도 불매운동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41.3%였다.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기 전에 불매운동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은 13%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8%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일본 경제 보복 철회 시점까지 불매운동이 지속되겠다는 34.9% 는 ▲중도층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 ▲40대 이상 ▲경기·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 ▲남성 등이 다수로 나타났다. ▲진보층 ▲정의당 지지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무당층 ▲30대 ▲20대 ▲경기·인천 등의 계층에서는 '일본 침략 사죄·배상 시점'까지 불매운동이 계속될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특히 20대는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해도 과거 침략에 사죄하고 상할 때까지(31.2%)나 그 이후(25.2%)에도 불매운동이 계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56.4%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층에서는 이같은 답변이 절반을 넘지는 않았다. 30대의 49.4%, 40대의 45.2%, 50대의 32.2%, 60대 이상의 30.3% 등이 경제보복 철회 이후에도 불매운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83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 완료해 4.2%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로 나타났다.
한아름 기자 ar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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