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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리버풀, 승부차기 끝 첼시 꺾고 ‘슈퍼 컵’ 우승…후보 GK 아드리안 영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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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리버풀, 승부차기 끝 첼시 꺾고 ‘슈퍼 컵’ 우승…후보 GK 아드리안 영웅으로

리버풀 선수들이 UEFA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리버풀 선수들이 UEFA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리버풀이 14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UEFA 슈퍼 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첼시에 승리하면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버풀의 UEFA 슈퍼 컵 우승은 4번째로 이 곳에서 개최된 유럽 챔피언스 리그 우승자격으로 나선 2005년 대회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로서 유럽 컵 전에서 리버풀의 획득 타이틀은 이로써 통산 13개가 됐다.
리버풀은 전반에 첼시의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 후 사디오 마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마네가 연장 전반 역전골을 터뜨리며 이날 팀의 영웅이 될 뻔 했다. 그러나 사상 최초로 UEFA 주관 대회 심판으로 나선 스테파니 프라파트 주심이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 GK 아드리안과 접촉한 아브라함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쓰러지자 주심은 가차 없이 휘슬을 불며 첼시에 PK를 주었다. 죠르지뉴가 이를 결정하면서 스코어는 2-2가 되면서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승부차기에서는 선공이 된 리버풀의 5번째 모하메드 살라까지 모든 선수들이 킥을 성공시켰지만 첼시의 5번째 키커 타미 아브라함의 킥은 부상 중인 주전 GK 앨리슨 대신 골문을 지킨 아드리안에게 막히면서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첫 우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램파드 감독은 현역시절 UEFA 슈퍼 컵에 2번 출전했지만 모두 패한 바 잇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